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에게 접근해 음주운전을 하게 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내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20대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전주의 한 도로에서 B씨(20대)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한 뒤 일당과 짜고 고의로 사고를 내 합의금 명목으로 3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채팅앱을 통해 '술 한잔 하자'며 B씨에게 접근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도록 했다. A씨와 미리 짜고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들은 음주운전을 하던 B씨의 차와 고의로 부딪혀 사고를 냈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B씨에게 '술 냄새가 난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냈다. 경찰은 이들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생각한 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계좌 추적 등을 해 A씨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은 여죄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원격 진료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 대상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HK이노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다. 해수부는 전국 100개 섬 1만여명 어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5개월 동안 원격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업인들은 마을 회관에서 원격 진료 전문 업체를 통해 사전 문진·진료·약 처방 및 배송·진료 기록 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 병원 방문 진료 예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기도는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경기도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조례'를 제정해 1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 노동 관계법으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 취약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관계법상 노동자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일하는 사람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조례는 차별 없이 일할 권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노동자가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딸의 치학전문대학원(치전원) 입시에 제자들을 동원한 교수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김택형 판사는 1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모 교수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교수의 딸 A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인해 대입 시험의 형평성과 공익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며 "학벌이 사회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신을 야기하는 범죄로 죄질이 가볍지 않고, 정당한 기회를 박탈당한 채 탈락한 피해자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리 사회가 입시 시스템에 갖던 믿음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질책했다. A씨에 대해선 "아직 어린 피고인에게 갱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형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대학원생 제자들이 대필한 논문을 실적으로 삼아 딸을 2018년 서울대 치전원에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 교수는 2016년 대학생이던 딸의 연구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실험을 지시하고는 이듬해 실험 결과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58·그리스)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군에 오른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른다"고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한국시간) BBC 스코틀랜드와 인터뷰에서 "전혀 모른다. 나는 토트넘의 연습경기 준비만 해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소속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반전만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에 1골, 후반에 4골을 쏟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들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꼽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했다. 2013∼2017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게 후보군에 오른 이유였다. 앞서 영국 매체들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으로 에디 하우 뉴캐슬(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잉글랜드) 감독 등을 꼽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친선전이 끝난 뒤 취재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김상철(71) 한글과컴퓨터 회장의 구속 여부가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진은 김 회장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법원 앞에서 대기했으나, 김 회장이 이를 피하면서 질의응답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여러 사람이 편 우산에 둘러싸여 온몸을 가린 상태로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김 회장은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한컴그룹 측 자금으로 인수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는 아로와나토큰 총 5억개를 발행하면서 이를 디지털 6대 금융사업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라고 홍보했다.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인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천75배(10만7천500%)인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태영호(62)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탈북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 정관계와 외교가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춘 대북 전문가다. 특히 탈북민 출신 인사로는 처음으로 정부 차관급 요직에 기용됐다. 1962년 북한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외국어학원과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뒤 외무성에서 일해온 전문 외교관으로,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2016년 8월 가족을 데리고 한국으로 망명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영입인재로 발탁됐다.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당시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김성곤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원내 입성 후에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등을 거치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앞장서서 비판했다. 작년 3월 종북좌파 퇴출·대북전단금지법 철폐·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전 백지화·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 탈북민 최초로 여당 지도부에 입성하기도 했다. ▲ 평안남도 평양(62) ▲ 평양외국어학원·평양국제관계대학 ▲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 2월까지 제주 동부지역 오름 곳곳에 올무를 설치하거나 사냥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오소리 5마리를 포획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수렵 금지 기간 유해야생동물 포획용으로 지급받은 공기총을 사용해 포획이 금지된 꿩 5마리를 잡은 혐의도 있다. 나머지 4명은 A씨와 동행하거나 또는 개별적으로 오름 등에 올무를 설치, 오소리 16마리를 불법 포획했다. A씨 등 2명의 주거지 등에서는 자체 제작한 오소리 포획용 올무 300여 개가 발견됐다. 자치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포획한 야생동물을 주로 몸보신용으로 구워 먹거나 건강원을 통해 진액으로 만들어 나눠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판매한 정황이 파악됐지만 구매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자치경찰은 밝혔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오소리 등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그릇된 보신 풍조로 인해 매년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포획된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섭취하는 것은 각종 전염병 발병의 온상이 될 수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교권보호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붙인 '서이초 사건'이 18일 1주기를 맞았다. 이날 교원단체와 전국 교육청, 교육대학교 등은 곳곳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숨진 교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법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 현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 사회적인 노력으로 '교권보호 5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교사들이 학부모와의 마찰을 우려해 교권 침해에 대해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도'와 '교권보호' 촉구 목소리…전국 곳곳서 추모행사 서이초 교사의 사망 1주기인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교원단체·교원노조와 교육청, 교대 등이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협의회 총회가 열리는 울산에서 공동 추념식을 열고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간담회를 한다. 이들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