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조사한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지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수사 중인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검찰의 김 여사 조사에 대해 '소환 쇼', '검찰과의 약속 대련'이라며 비판한 것을 두고는 "매우 유감"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전날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의 정부 보안청사에서 12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대면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21일 뉴스타파, 미디어오늘, 한겨레 등 5개 매체가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을 주장하며 결성한 '언론장악 공동취재단'을 두고 "'삼인성호' 방식의 여론조작단"이라고 비판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란 세 사람이 모이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몇몇이 모여 거짓을 되풀이하면 진실처럼 소문난다는 의미를 담은 고사성어다. 특위는 성명에서 "참여 매체들은 모두 2022년 대선 사흘 전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 녹취록을 힘을 합쳐 터트리고 확산시킨 주역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공동취재단의 정체성은 국민의힘 안티 매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라며 "여럿 이 한꺼번에 말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듯한데, 오보는 공동으로 보도해도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위원장 후보 선정을 계기로 공동취재단을 꾸리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를 대선주자급으로 보는 것인지 국민은 어리둥절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취재를 빙자해 법질서를 넘나든다는 것이다. '취재 폭력'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며 "안티매체의 취재 폭력에 시달리는 보좌진과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북한이 21일 또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군이 대응 수위를 높여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에 나섰다. 남북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 오물 풍선에 대응해 지난 18일부터 전방의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가동하며 제한적으로 대북 방송을 했다. 그런데도 북한이 이날 오전 또다시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부분적으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군은 이날 1시부터 전방 지역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군 소식통은 "확성기 운영에 제한을 다 없앴다는 의미"라며 "현재 고정형 확성기를 다 틀고 있고, 이동식 확성기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성기 방송 시간은 지난 사흘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5년간 대한적십자사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대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 측은 후보자 측에 지난 10년의 기록을 요청했으나, 대한적십자사는 관련 기록을 5년간 보관하게 돼 있어 그 이전 자료는 제출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 측은 "대한적십자사 회비는 자발적인 국민 성금으로,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역임한 고위 공직자가 회비를 내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70여년 전 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에 대한 진혼제가 20일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고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진혼제에는 4·3 유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혼제에서는 제례를 시작으로 헌화·분향, 경과보고, 진혼사, 추도사, 추모 시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성홍 제주4·3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장은 "4·3 희생자에 대한 개별 보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유족들은 끝까지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현재까지 제주4·3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413구를 발굴했고 유전자 감식사업으로 발굴 유해 중 144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대전 골령골에서 발굴된 유해가 4·3 당시 행방불명된 고(故) 김한홍 님으로 확인돼 고향으로 유해를 운구하게 됐다"며 "유가족의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유해 발굴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0일 제주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2.5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가 첫 경선에서부터 8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 후보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거둔 총 득표율 77.7%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가 2022년 당 대표 선거에서 기록한 77.7%의 득표율은 민주당 역대 최고치였다. 아울러 15%대 득표율에 그친 김 후보가 남은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도 관심이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제주 경선에서는 정봉주(19.06%),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선관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제주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 선수만 592명을 파견하는 강력한 메달 순위 1위 후보 미국에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선수들로 넘쳐난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19일(한국시간) 소개한 내용을 보면, 미국 명문대 출신 재미동포부터 준비된 의료인, 로켓 과학자 등 어떤 게 본업이고 부업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먼저 브레이크 종목에 출전하는 서니 최(35)는 아티스틱 스위밍에 출전하는 오드리 권(18)과 더불어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로 뽑힌 재미동포다. 서니 최는 미국에서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손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수재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서의 책임자를 지냈다.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지 않은 서니 최는 대학 1학년 때 우연히 브레이크를 접한 뒤 예술성과 창의성, 자기 표현력의 조화를 몸으로 표현하는 매력에 푹 빠져 동아리에 가입해 본격적인 '비 걸'의 삶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돌며 춤 실력을 닦던 서니 최는 브레이크가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자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대표 선발전에 응해 당당히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서니 최는 USA 투데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청문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탄핵 간 보기"라고 비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한 동물 국회를 시연하며 겁박과 망신 주기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대통령을 흔들어 정권을 말살하겠다는 악의적 의도를 가진 채 기상천외한 위법 청문회를 밀어붙였다"며 "민심 운운하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여야 의원과 보좌진, 취재진이 뒤엉켜 몸싸움이 빚어진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자신들이 초래한 혼돈과 무질서의 결과에 아무런 반성이 없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국민의힘이 민주당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본회의 부의 없이 종결됐어야 할 청원을 민심으로 포장하고 위법적인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한 민주당의 몽니와 상상력 탓"이라며 "그 자체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령군 수장과도 같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여당 의원의 발언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부족분을 채우고자 일본 내 생산을 늘리려 한 계획이 보잉사의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매년 약 30개의 패트리엇 미사일3(PAC-3)을 생산해왔으며 이를 약 60개로 늘릴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맺고 있다. 그러나 미쓰비시중공업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후반 비행 단계에서 쓰이는 목표 추적 장치를 보잉사로부터 추가로 공급받지 못해 당장은 증산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문제는 추적 장치를 공급하는 보잉사의 추가 공급이 앞으로 몇년간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잉사는 추적 장치 증산을 위해 작년부터 공장 증설 공사를 개시했지만 추가 라인은 2027년에나 가동된다. 이는 복잡한 공급망이 동맹국 협조를 얻어 방위력을 보강하려는 미국에 또 하나의 도전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일본은 작년 12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보충이 어렵게 되자 자국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