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올해 장마의 특징은 짧은 시간 내 한정된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는 이른바 '띠 장마'의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해당 비구름대가 속한 지역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폭우가 내린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수시로 쏟아지고, 비구름대를 피한 지역에는 폭염이 찾아오는 '극과 극'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장마철 '1시간 100㎜' 넘는 호우 8차례 진기록 17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이번 장마철 가장 비가 거세게 내린 시점과 지역은 10일 자정 전후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146.0㎜가 불과 1시간 내 쏟아졌다. 하루 중 1시간 강수량 최대치가 100㎜가 넘은 사례는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오전 6시 3분부터 1시간에 101.0㎜)와 의정부시 신곡동(오전 7시 22분부터 1시간에 103.5㎜)을 비롯해 이번 장마철 들어 현재까지 8번이다. 일 최대 1시간 강수량이 100㎜에는 못 미쳤지만 90㎜ 이상인 사례도 6번에 달한다. 최근 5년 사이 장마철 1시간 강수량이 100㎜ 이상인 사례가 기록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전날 새벽 부산 해운대 주점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뒤 달아난 일당을 경찰이 이틀째 추적하고 있다. 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주점 패싸움 가담자 10명 가운데 검거된 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이틀째 행방을 쫓고 있다. 달아난 2명의 신원은 특정했다. 경찰은 검거한 8명에 대해서는 패싸움에 가담한 정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가담 정도가 중한 것으로 확인되면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싸움 가담자들은 당시 만취 상태였던 터라 싸움의 발단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전 5시 19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한 주점에서 20대 손님 무리 간 시비가 발생하면서 10명이 패싸움을 벌였고, 이 중 1명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쳤다.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는 올해 4월에도 MZ세대 조직폭력배 9명이 집단 패싸움을 벌인 뒤 도주해 경찰이 4주 만에 관련자 전원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역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이런 사건이 잇따르자 우범지역 집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형사기동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한 경기 하남에 1시간 강수량이 67.5㎜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5분 기준 주요 지점의 1시간 강수량은 하남 덕풍 67.5㎜, 서울 강동 58.5㎜, 서울 강서 52㎜, 서울 성북 47㎜, 서울 광진 40㎜, 남양주 창현 3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304.5㎜, 장남(연천) 173.0㎜, 남면(양주) 168.5㎜, 신곡(의정부) 139.5㎜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경기남부 일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지역에는 고양, 부천, 구리, 하남, 양평, 가평,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파주 등 13곳에 호우경보가, 김포, 광명, 과천, 시흥, 성남, 안양, 광주 등 7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30~60㎜(경기동부 7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미국 내 최대 아시아 전문 미술 기관인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의 초대 KF(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전문 기금 큐레이터에 황선우 씨가 임명됐다. 17일 KF에 따르면 미술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황 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석사, 동국대에서 불교미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8년 KF 글로벌 챌린저 인턴으로 이 미술관에 파견된 황 씨는 인턴이 끝난 뒤에도 5년간 미술관에서 일하며 다양한 한국 미술 전시 개최에 참여했다. 황선우 큐레이터는 한국 컬렉션을 담당하며 미술관에 한국 상설 전시관을 재설치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 2025∼2026년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대여전시도 기획할 예정이다. KF는 해외 유수 박물관·미술관을 상대로 한국미술 큐레이터직 영구 운영 기금을 마련해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는 미술관 내 한국미술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고, 중장기적으로 외국에서 한국미술 확산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KF 측은 전했다. 국립아시아미술관은 올해 4월부터 미술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 KF의 부분 지원을 통해 미술관 앞 프리어 광장에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인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한 소방서 A소방령이 후배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익명 제보시스템을 통해 한 직원으로부터 A소방령이 성희롱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그는 현재 다른 소방서로 전보 조치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투서 내용을 바탕으로 1차 조사를 한 뒤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했다"며 "감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16년 전인 2008년 경기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가 범행을 자백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40대 A씨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당시 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내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지난 14일 검거된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에 관해 말하지 않던 A씨는 이날 새벽 범죄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은 나오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사건 경위 전반에 관한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를 거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자백한 사실 외에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사건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를 통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17일 아침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경기 북부 접경지역 등에 시간당 100㎜, 누적 300㎜ 이상 비를 뿌린 비구름이 서울에 유입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저녁과 인천(강화·옹진 제외), 경기 부천·구리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다.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8시 25분 서울에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고, 20분만에 특보를 격상했다. 그만큼 빗줄기가 순식간에 강해진 것이다. 신발이 짧은 시간에 다 젖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비가 그친 남부지방과 제주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울 전망이다. 호우 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호우 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밤새 내린 비로 경기 곳곳은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 신산다리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9시 7분쯤 파주 탄현면에서 5m 가량의 나무가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강릉아산병원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본인이 추후 임종 과정에 들어갈 것을 대비해 연명치료(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인공호흡기, 수혈 등) 중단 등의 결정과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걸 의미한다. 작성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등록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환자의 자기결정으로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기 위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2018년부터 시행됐다.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에 지정된 강릉아산병원은 사전연명의향서 등록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며, 작성된 내용은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17일 "환자가 스스로 삶의 마무리를 선택해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임종문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KB자산운용은 17일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기존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한국거래소, 증권사 등 모든 채널에서 KB자산운용이 상장한 109개의 ETF 명칭이 바뀌게 된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되는 식이다.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이 은퇴 이후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후를 위한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