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진주 시민단체가 진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17일 지방자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진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힘의힘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해 기표 용지를 감표위원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며 "사법당국은 부정행위와 위법 사항들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의장 선거가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이라며 투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시민의 공복으로서 의회 역할과 기능에 집중하라고 반박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선 철거를 하던 중 녹슨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도급회사 소속 작업자가 숨졌다면 그 책임은 한국전력공사가 아닌 도급회사가 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1부(유상호 부장판사)는 A 회사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제재 사실 통보'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한전 목포지사와 도급계약을 맺은 A사가 전선을 철거하던 중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사고 책임을 물어 A사에 '시공통보 중지 58일과 배전공사 전문회사 벌점 1.5점' 등 제재를 통보했고 이에 A사가 반발하면서 가처분 등 법적 다툼이 이어졌다. A사는 사고 발생 책임으로 입건된 현장소장이 불기소(혐의없음)된 것 등을 토대로, 사고는 전신주 내부 철근 부식으로 발생한 것으로 회사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것이 아니므로 제재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책임시공 주체인 A사는 녹물이 많이 묻어 있는 등 전신주 내부 상태가 약해져 작업자가 오르면 위험하다고 의심할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결국 사고는 A사의 귀책 사유로 발생해 제재 사실 통보는 유효하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거대 야당이 '채상병특검법'에 이어 이번에는 이른바 '방송4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본회의 강행 처리 트랙에 태울 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지원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17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이들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합의한 안건만 상정한다는 약속이 전제돼야 본회의 개의 일정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오는 22∼25일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대법관 후보자들의 임명동의안과 각 상임위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급 후보자의 인사청문결과보고서 채택 안건 정도만 본회의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한다 여야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 개의 여부는 우 의장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우 의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잠시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인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해보자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미드필더 가이슈 사노(23·마인츠)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교토통신은 가이슈가 다른 20대 남성 2명과 함께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가이슈와 20대 남성 2명은 지난 14일 새벽 2시에서 4시 30분 사이 도쿄 분교구의 호텔에서 함께 30대 여성 한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여성은 피해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호텔 인근 거리에서 가이슈 등 3명의 피의자를 발견해 심문한 뒤 14일 밤 체포했다. 사건 전 가이슈 등 피의자는 피해자, 피해자의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사건 전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이슈는 일본 축구계에서 촉망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해부터는 A대표팀에 선발됐으며,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축구계뿐 아니라 최근 가이슈를 영입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던 가이슈는 지난 3일 마인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가이슈로서는 유럽파가 되고서 불과 열흘여 만에 체포된 셈이다. 마인츠에는 한국 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수원 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경기시민사회 포럼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과 안전을 위한 활동을 톺아보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참사 연대 활동에 동참했던 경기지역 공익활동가 및 도민 등 60여 명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했다.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도내 시민활동가들의 세월호참사 관련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생명·안전 관련 시민참여의 의미와 역할을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포럼에서 발굴된 4.16 세월호 참사 사례 자료를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톺’ 사이트 (https://gcsarchive.or.kr/kr)에 게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유명화 센터장은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10년간의 시민참여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포럼을 계기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경기시민사회 활동 관련 자료들을 센터 내 경기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에 빠진 6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17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62세 남성 A씨가 지난 15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좌·우 신장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 A씨는 지난 8일 두통으로 2차 병원을 찾아 뇌출혈을 진단받은 뒤 울산대병원으로 전원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A씨 소생 가능성은 없지만 장기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 이야기를 듣고 기증에 동의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A씨의 생전 직업과 얼굴 등 인적사항은 유족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생전 장기기증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혹시 나에게 저런 일이 생기면 고민하지 않고 기증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유족은 전했다. 실제로 A씨는 2003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하기도 했다. 유족은 "사랑하는 가족이 한 줌의 재로 사라지기보다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어딘가에 살아 숨 쉬는 게 A씨가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기증 이유를 전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광주 동구는 17일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배상책임보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이 전동휠체어 등을 운행하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낸 경우 건당 최대 2천만원까지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본인이 다치거나 전동휠체어가 망가진 것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 동구에 주소를 두고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비는 동구에서 일괄 납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최초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민원 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한 사례가 발생, 해당 민원인을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20분께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복지카드 관련 상담을 하던 중 상담 공무원 B씨에게 욕설하며, 철재로 된 지팡이를 휘둘렀다. 가슴 부위를 가격당한 B씨는 상처에서 피가 났고, 옷이 찢어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A씨는 폭행을 이어갔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기간제근로자 C씨도 지팡이에 맞아 손가락을 다쳤다. 군은 사건 발생 직후 온산파출소에 신고했으며, 피해 공무원의 안전 보장과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기관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변호사를 선임해 17일 울주경찰서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고발했다. 또 피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서비스와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폭력적인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악성 민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천주교를 중심으로 한 성지순례 투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역 종교문화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종교 성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자 기획됐고, 주 1회 당일 코스로 짜였다. 참가자들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천호성지, 되재성당, 초남이성지 등을 방문한다. 천호성지에서는 뷔페식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각 성지에서는 담당 수녀가 해설하고 미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 관광체육마케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군의 천주교 유산이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짝 다가가고 성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