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신발을 벗어 직원을 폭행한 전북 순정축협 조합장이 1심에서 징역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조합장직을 상실한다.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형사1단독(판사 이원식)은 오늘(2일)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근로기준법 위반,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 된 순정축협 고 모 조합장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단순한 물리적 폭력을 넘어서 피해자들의 자율권을 침해할 정도로 상당히 모멸적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당장 피해자들의 신체의 물리적 상처는 크지 않다 하더라도 정신적 상처는 훨씬 크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변론 종결 이후 피해자들을 위해 소정의 금액을 형사 공탁하였는데, 피해자들은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고 조합장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직원을 때리고 위협하거나 사직을 강요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압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조합이 직영하는 식당에서 술에 취한 채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혀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순정축협에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화사한 컬러와 캐주얼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해 봄철 산행부터 가벼운 나들이까지 착용하기 좋은 등산화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등산화 컬렉션은 총 2종으로, 각각 5가지, 3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돼 기존 아웃도어룩에 조화롭게 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톤온톤과 투톤 배색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으며, 클래식한 끈 타입과 편리하고 트렌디한 다이얼 타입으로 등산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콘트라 볼드 등산화’는 5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색상마다 신발 끈부터 아웃솔까지 감각적인 톤온톤 배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봄 산행이나 가벼운 피크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레드페이스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인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적용해 방수 및 방풍 기능이 뛰어나다. 땀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투습력 역시 우수해 변덕스러운 봄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봄은 얼어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미끄럼 사고가 잦다. 이에 아웃도어 활동에서 안전한 보행을 돕는 기능성 소재도 적용됐다. 내구성과 접지력 사이에서 최적의 밸런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고창 한우농장 2곳에서 소 럼피스킨이 추가 확진됐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15일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이 모두 97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직전 발생·검출 현황 발표(11월14일 오후 2시 기준) 이후 전북 고창 한우농장 2곳에서 추가 발생했다. 현재 1건에 대해선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그간 럼피스킨 비발생 지역이었던 경북에서 14일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14일 12시부터 24시간 동안 경북의 모든 소 사육농장 및 관련 업체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과 지자체는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농가는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각 지자체는 농장에 대한 꼼꼼한 방역관리와 예찰·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지난해 노인 23만6천여명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췄지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통계로 본 2022년 기초연금’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65살 이상 인구 925만116명 가운데 623만8798명이 기초연금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65살 인구 중 기초연금을 받는 비율(수급률)은 67.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기초연금은 65살 이상 소득 하위 70%(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 202만원 이하)에게 지급하는 게 원칙이므로, 수급률은 70%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해마다 수급률은 2020년 66.7%, 2019년 66.7%, 2018년 67.1% 등으로 70%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의 경우 65살 이상 인구 중 소득 하위 70%는 647만5081명이었는데, 기초연금 수급자 수를 뺀 나머지 23만6283명은 받을 수 있는 기초연금을 챙기지 않은 셈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수급률이 70%에 미치는 못하는 데 대해 재산 노출을 꺼리거나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생계급여가 줄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지구촌 3만여 스카우트가 모인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무려 10조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라북도는 홍보에 여념이 없었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대원들에게는 생고생의 기억을, 잼버리 특수를 기대했던 기념품 제작사 등 민간업체에게는 빚더미를 떠안겼다 부실한 준비로 논란이 된 조직위는 자연재해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난 8월 개최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념품 판매장에는 가방과 인형 등 기념품을 계산하려는 전세계 대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이런 특수는 반짝 며칠에 그쳤다. 기념품 제작업체 창고에는 팔지 못한 제품 수십만 개가 고스란히 쌓여있다. 마스코트인 새버미 인형도 2만 개 가량 만들었지만 판매된 것은 2천여 개이며 이마저도 조기 퇴영으로 판매장 역시 문을 닫아야 했다. 기념품 제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야영장 조기 철수하자마자) 새벽에 용달차 불러서 대기 다 하고 있었어요, 전 직원이. 저희가 얼마나 (판매장 설치하게 해달라고) 졸랐는데요. 그런데 '안 된다' 그래서 철수해야 했다."라고 했다 대회 7일 만에 태풍을 이유로 대원들이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이 연출됐다. 폐막식장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세계적으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자 중국 업체들이 만든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랜드명과 포장지 등에 한글을 넣은 중국산 '짝퉁' K푸드 판매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10일 중국업체들이 K푸드를 대놓고 베끼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 업체명과 제품명을 위조한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글을 넣어 한국 제품과 혼동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중국업체는 한글로 '사나이'라고 적힌 브랜드를 만들어 불닭볶음면, 하얀설탕, 쇠고기다시다 등을 모방해 판매했다. 중국업체의 '마라화계면'은 검은색 포장지에 닭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불을 뿜는 그림까지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복제했다. 이 의원은 K푸드 수출액이 2020년 98억6천880만달러, 2021년 113억7천370만달러, 지난해 119억6천230만달러로 꾸준히 늘면서 짝퉁 식품도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 K푸드 복제품과 관련한 통계는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품산업을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복제품 근절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성을 호소했다. 21일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 요청 사유를 발표한 한 장관은 “석달 전 이재명 의원은 바로 이 자리에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국민들께 자발적으로 약속했다”며 “여기 계신 민주당 의원들도, 이 의원이 임명한 혁신위도 그 약속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억지로 시킨 약속도 아니었다, 심지어 정당한 수사니 뭐니 하는 조건을 달지도 않겠다고 스스로 명시적으로 약속한 것이어서 다른 해석의 여지도 없다”며 “지금은 주권자인 국민들께 한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주의를 줘도 듣지 않는 학생에게 청소를 시킨 담임교사를 교체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학부모에 대해 교권 침해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오늘(14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초등학생 어머니 A씨가 교장을 상대로 낸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A 씨 측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로 돌려보냈다. 2021년 4월 초등학교 담임교사 B 씨는 수업 중 물병으로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치는 학생의 이름을 칠판 '레드카드' 옆에 붙이고 방과 후 14분간 교실 청소를 시켰다. 이에 A 씨는 아동학대라며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요구하면서 교육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A 씨는 남편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B 씨에게 직접 항의하고, 장기간 자녀의 등교를 거부했다. A 씨의 민원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B 씨는 결국 교육당국에 교육활동 침해 신고서를 제출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위원 전원일치로 '교육활동 침해가 맞다'고 의결하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는 통지서를 A 씨에게 보냈다. 이에 맞서 A 씨는 B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상벌점제가 아동학대가 맞지만 제반 사정을 참작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지원 물자들이 쇄도했으나 태풍으로 조기 퇴영하면서 적지 않은 수량이 남아 용처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에 지자체와 기업,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보내온 물품은 약 400만 개다. 이 중 300만 개는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에게 나눠줬고, 나머지 100만 개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품을 현장에 그냥 둘 경우 분실 우려가 있고 제품이 손상될 수 있어 조직위원회는 행사가 끝난 뒤 이를 인근에 있는 전북 김제시의 한 물품 창고로 옮겼다. 남은 기부 물품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생수로 창고 80% 가량이나 된다. 나머지는 음료수와 아이스박스, 쿨토시·넥밴드 등 냉방 용품 등이다. 포장을 뜯지 않고 옮긴 덕에 물품 대부분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고 대여는 현재 한 달만 했고 이를 연장하면 매달 1300만원의 임차료가 추가로 발생하는 데다 생수나 음료수 등은 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용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기부한 기업들이 이를 되돌려받기를 원하지 않는 만큼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익산 함라지점에서도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3시46분 기준으로 시간당 강수량, 3시간 누적 강수량이 수도권 지역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극한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발송 기준을 넘겼다. 이날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전북 익산 함라 지점에서 1시간 강수량이 50.5㎜, 3시간 강수량이 90.5㎜를 기록했다. 함라 지점 AWS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에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한해서 1시간 강수량이 50㎜를 넘기고, 3시간 강수량도 90㎜를 넘기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신길동·대림동 등에 처음으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시범 사업 범위가 ‘수도권’이라 전북 익산 등에는 ‘극한호우’ 기준을 넘겨도 기상청이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익산 외에도 극한 호우 기준에 근접한 지역이 많다. 전북 군산은 1시간 42.5㎜, 충남 논산 연무 지점은 1시간 40㎜, 전북 익산 여산 지점 1시간 39.5㎜ 등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