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정부가 5일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은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 확대용 로드맵으로 요약된다.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원 활용을 내세웠지만 주로 당장 쓰기 편한 원전은 늘리고 재생에너지 확충은 등한시 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탄소국경세 등 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석탄화력 발전 비중에 대한 축소 없이 원전만 확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기업에 부담을 주는 등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에너지정책 방향을 통해 공론화 작업도 건너뛴 채 신한울 3·4호기의 건설부터 재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12월 공개되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반영한 이후, 법령상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마련하면서 대국민 공청회 등 20여차례의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추가 공론화 작업은 없다”고 말했다. 공론화 없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그동안 탈원전의 상징으로 인식된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집에서는 물론 현장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인상하기로 결정되면서 법정 근로시간을 다 채운 아르바이트생들이 받는 월급이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5%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간당 916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내년부터 460원 오른 9620원이 됐다. 근로기준법 50조에 따르면 법정 근로시간은 휴식 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루 8시간·주 5일 근무했다고 볼 때, 주휴수당을 더해 총 209시간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올해(191만4400원)보다 10만원가량 오른 201만580원이다. '주 52시간제' 적용에 따라 1주일에 최대 52시간의 근무를 했을 때는,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 시간에 한해 최저시급의 1.5배를 받는다. 따라서 주 52시간 노동을 가정한 월 급여는 최대 270만원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알바생들이 2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건 아니다. 근로자에게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인 '주 15시간 미만'인 단기 알바 일자리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통계청이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국내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크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빠른 확산세를 나타낸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22일 종합하면 전파 경로, 전파력에서 차이가 있지만 예방법은 결국 코로나19와 유사하다. 확진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강조된다. WHO는 증상이 있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에게 전염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증상이 없는 확진자까지 전염력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사람 간 전염은 주로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신체접촉에서 발생한다. 특히 발진과 고름, 혈액 등 체액, 가피(딱지) 접촉 시 전염성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확진자, 혹은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발진·수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옷 등으로 환부를 덮는 것이 좋다. 또 입안에 병변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발진, 수포와 같은 피부병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감염자의 체액이나 딱지, 상처 등에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관계나 오염된 물질을 매개로도 전파될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글로벌 복합 위기의 파고에 맞서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 리더십 확보의 절박함을 드러내자 전자와 계열사 사장들이 곧바로 한자리에 모여 위기경영을 선언한 것이다. 스마트폰·메모리·시스템반도체 등 기존 사업의 미래 성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정신 재무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의에 참석한 한 최고경영자(CEO)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에 준하는 강도 높은 혁신 얘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단 25명은 20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 사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X 부문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시작(21일)을 하루 앞두고 사장단 회의부터 전격 개최됐다. 삼성전자와 관계사 경영진이 총충돌한 것은 2017년 2월 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비상경영회의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를 넘겨 8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출판인들이 책의 도시 전주를 찾아 도서관 여행을 즐겼다. 전주시는 16일과 17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김태헌)의 전·현직 임원 15명을 초청해 전주에서 즐기는 도서관 여행 행사인 ‘나들이 마당’을 진행한다. 김태헌 회장 등 한국출판인회의 임원진은 나들이 마당 첫날인 16일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해 미래세대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책놀이터로 탈바꿈한 금암도서관을 비롯해 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등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또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맞춤형 도서를 지원하는 ‘지혜의 반찬’ 성금 전달식도 참여해 소외계층 아이들의 마음 성장을 돕는 일에 동참했다. 지혜의 반찬 사업은 시가 매일 아침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는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으로부터 ‘남들이 보던 책이 아닌 새 책을 읽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2016년부터 18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개인별 희망도서 2권씩 연 2회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000여 명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도서가 전달됐다. 한국출판인회의 임원진은 17일에는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도는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역사적 흔적과 유적지를 연계한『태조 이성계 역사탐방』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조선건국과 관련한 이성계의 역사적인 유적지와 설화 등의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에 역사문화 유적의 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확인하고 도내 주요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태조 이성계 유적지 역사탐방’을 매회별 1박 2일에 걸쳐 총 20회 추진한다. 올해 첫 회로 진행되는 이번 역사 탐방은 6.16(목) ~ 6.17(금)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국내 유명 작가들과 출판사 관계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경기전, 임실 상이암, 남원 황산대첩비지, 장수 뜬봉샘, 장수 마이산 등 대표적인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 1`의 숨결을 느끼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본 역사탐방은 도외 거주 학생, 일반인(여행작가, 블로거 등) 등을 대상으로 1회당 1박 2일(20여명) 총 2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이성계 리더십센터가 주관한다. 윤동욱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전북이 어느 지역 보다 이성계의 역사 유적과 스토리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이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아이 친모로 지목된 피고인에 대한 유죄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재판부는 유전자 감정 결과 여아가 피고인의 딸이긴 하지만 바꿔치기한 것이 사실이 맞는지 의문점이 있다며 재판을 다시 진행하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6일 오전 미성년자 약취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석모(49)씨의 상고심에서 사건을 파기하고 2심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숨진 아이에 대한 사체은닉미수 혐의는 유죄가 인정되지만 미성년자 약취(아이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선 다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석씨는 지난 2018년 3월 말~4월 초 경북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23)씨가 낳은 여아를 자신이 출산한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해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석씨는 법정에서 출산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왔지만 1심과 2심은 유전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석씨와 숨진 아이 사이 친모‧친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딸 김씨는 지난 2018년 3월 30일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여자아이를 자신의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역시 대선·지방선거 연패와 관련해 이재명 책임론을 띄우며 당권 불출마를 요구했다. 당내 주요 공식 모임에서 이재명 의원에 대해 공개 비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대선 패배와 관련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 독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와 재선 의원들은 15일 대선·지방선거 평가 토론회를 각각 개최했다. 당내 최대 의원이 소속된 더미래도 같은 날 토론회를 열었다. 세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다. 재선인 신동근 의원은 대선 캠페인에 대해 “대머리 탈모약 밖에 생각이 안 난다”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당내 일부 세력들이 대선 패배 후 내세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주장에 대해서도 “반성도 자성도 없는 이상한 세력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어쨋든 정권을 빼았겼으니 실패한 정부라고 인정해야 한다”며 “조국 사태, 연이은 성비위, 청와대 참모들 부동산 논란 등도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교전이 몇 주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격전지 세베로도네츠크 도심에서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포병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펼친 적(러시아군)은 부분적으로 성공했으며, 우리 부대를 도심에서 밀어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패퇴하면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 전역을 점령하게 되며, 인접한 도네츠크주의 미점령지역에도 공세를 가할 수 있어 돈바스 전체의 장악을 노려볼 수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 침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내건 ‘돈바스 해방’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앞서 무차별 포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의 도시 기능을 마비시켰으며, 민간인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할 통로인 주요 교량까지 파괴한 바 있다. 세베로도네츠크 공업지역 내 아조트 화학공장에는 민간인 수백명이 포격을 피해 은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새로운 포격으로 마지막 다리가 무너지면 진짜 단절”이라며 “자동차로 빠져나갈 방법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전주시 동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자전거도로의 불편사항을 찾아 나섰다. 전주시는 9일 전주천 자전거도로에서 각 동 자전거 동호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패트롤 라이딩 활동을 했다. 이날 활동은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동호회원들이 제안하는 하천 자전거도로의 불편사항 개선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호회원들은 서신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정자(치류정)를 출발해 전주한옥마을, 세계평화의 전당, 바람쐬는길을 거쳐 원색명화마을까지 약 23㎞ 코스를 자전거를 타고 돌며 불편사항이 있는지를 점검했다. 전주시는 이날 동호회원들의 개선 요구를 하반기 하천 자전거길 정비시 반영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자전거 동호회 연합 패트롤 라이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호회의 자전거 타는 날 운영 △자전거타기 붐 조성 캠페인 △패트롤 활동 실적 등이 우수한 동호회에 패트롤 활동에 필요한 자전거 안전용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전거 동호회는 각 동별로 자전거에 관심이 많고 생활 속 자전거 타기를 실천하는 동호인 10~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호회별로 매월 1회 정기적인 자전거 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