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18일 이 대표에게 “이제는 진실을 말해 진정 편해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실명과 모습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9일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 조씨를 참고인으로 부르려 했지만 민주당 반발로 철회했다. 조씨는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내일 열릴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기로 예정됐지만 무산돼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며 “제가 겪었고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씨의 부정부패에 대해 말씀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무엇이 두려워 제가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인가”라며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이렇게라도 나서서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보려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본인의 잘못부터 인정하고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은 북한 등이 언제든 침투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벌인 합동 보안점검 결과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가 부실한 점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표 시스템, 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투표 여부 바꾸고 '유령 유권자' 등록…선관위 도장 파일 절취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 및 계정 관리가 부실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이를 통해 '사전 투표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사람'으로 표시하거나 '사전 투표하지 않은 인원'을 '투표한 사람'으로 표시할 수 있고, 존재하지 않는 유령 유권자도 정상적인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사전투표 용지에 날인되는 청인(廳印·선관위 도장), 사인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대형 병원 응급실 진료거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는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도 진료 거부가 확인되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3일 박씨(53 여)는 회식 도중 만취에 가까운 다른 테이블 사람이 시비를 걸자 이를 말리다가 부상을 당해 세명병원을 찾았다. “ 진료 거부 한 이유가 더 황당해요. 제가 처방한 주사를 거부 했기 때문이었어요 전 분명 말 했어요 알러지가 있다고..” 박씨는 회식하던 도중 다른 테이블에서 담배를 못 피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있었고, 자신이 있던 테이블에 와서 시비를 걸었으며 이를 제지하려다가 목과 얼굴 부분을 맞아 통증이 심했다며 세명병원으로 올때는 119 구급대에서 정신을 차린 후 였다고 했다. 박씨는 화장실 앞에 쓰러지기도 했는데 보호자가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오히려 “보호자와 환자가 알아서 해야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보호자는 전했다. “도움을 요청 했을때도 화가 났었어요. 제가 한쪽 팔을 쓸 수 없으니 도와 달라 했었는데 돌아온 답이 어이 없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소리 친건 분명 제 잘못입니다만 상황이 화가 났었습니다. 환자는 쓰러져있는데 고함을 쳐도 아무도 오질 않았으며 알러지때문에 주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11시쯤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얇은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안한 복장이었다. 시장에는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어묵과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 상인들과는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 “브로콜리는 어떻게 파세요”라고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날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려 만난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한 상인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아직 아름답다. 눈물이 난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방문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말했다. 약 30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의원(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명 많았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달러 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해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지만, 지난 2월 27일 본회의에서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달 분당 흉기난동 뉴스 배경화면에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사진을 실은 YTN 방송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초 당시 뉴스 진행 PD와 그래픽 담당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보조 PD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위원장의 고소를 접수해 PD와 그래픽 담당 직원, 편집부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의 휴대전화·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YTN은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가동 중이고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했다"며 "그런데도 경찰은 휴대전화 임의제출도 요구하지 않고 돌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법조계에서도 전례가 없다고 하는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위원장 배우자의 청탁 의혹에 대한 YTN 보도 역시 고소장을 접수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기자 1명이 지난주 경찰에 출석했고 이날과 오는 20일도 기자들이 1명씩 조사받는다고 노조는 전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영국시간 9월 8일 오후 6시 빅터 차(Victor Cha) 교수와 라몬 파체코 파르도(Ramon Pacheco Pardo)교수를 초청하여, 최근 공동 저서인 『한국: 남과 북의 새로운 역사 (KOREA: A New History of South and North)』를 주제로 ‘K-세미나 시리즈’ 첫 번째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의 한국을 국제정치, 문화, 예술 등으로 다양하게 모색하는 K-세미나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깊이있는 토론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찾아가는 중심에 문화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개최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저자인 빅터 차 교수와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가 가 대담하고, 로빈 클링어 비드라(Robyn Klingler-Vidra)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한국의 역사, 미래 전망 등에 대해 깊은 통찰과 다양한 관점을 토론한다. 공동 저서 『한국: 남과 북의 새로운 역사』를 통해 남북한의 정체성을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강대국들 사이 한국의 지정학적 의미,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국제 사회의 흐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한 교사 '추모 집회'가 질서정연하게 끝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열린 제7차 전국 교사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약 30만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집회 참석 교사 20만명에 교사 가족과 일반 시민의 수까지 더하면 최대 40만명도 모였다. 집회가 끝난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출동 경찰관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A씨는 "이야 교사들 집회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집회 내용이나 다른 이슈들은 차치하고 깔끔 그 자체였다"며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선발해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서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연장 없고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경찰청 소속 B씨 또한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날이 더워서 질서 안 지켰으면 서로 힘들 뻔했는데 자체 질서유지인 두고, 쓰레기도 다 치웠다.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늘은 선선해도 햇빛 아래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외에도 최근 5년 동안 25만건에 달하는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5만199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2561건이던 하자 건수는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으로 비슷했지만, 이후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2021년부터는 주택법 개정 사항 반영함에 따라 천정·벽체 누수 같은 중대 하자가 아닌 마루 들뜸·창호 틈새 같은 일반 하자도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자 발생은 현대건설, 한화건설, 디엘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에서도 상당수 드러났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충북 충주 소재 639세대 아파트에서는 4888건의 하자가 확인돼 세대 당 7.65건의 하자를 보였으며, 한화건설은 세대 당 11.62건의 하자를 기록해 하자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1.12건의 두산건설 순이었다. 허영 의원은 "LH가 건설하는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감소했고, 청년 가운데 절반 넘게는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건 수입이었고, 여성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 부담이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결혼, 출산, 노동 등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담고 있다. 2022년 현재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36.4%로, 10년 전(56.5%)보다 20.1%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43.8%)·여자(28.0%) 모두 10년 전보다 각각 22.3%, 18.9%포인트씩 줄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의 비혼 이유가 '돈' 때문이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결혼자금 부족(3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혼 남자는 결혼자금 부족(40.9%)이 가장 많았으며, 미혼 여자는 결혼자금 부족(26.4%)·결혼 필요성 못 느낌(23.7%)이 절반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