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공식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 한국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IRA가 제시한 배터리 핵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보조금 지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부 외신은 현대차·기아가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평가하지만, 정작 국내 업계는 덤덤한 분위기다. 상업용 차량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현지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겨 IRA 조치에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전기차 대상 16종(하위 모델 포함 22종)을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3·모델Y △쉐보레 볼트·이쿼녹스·블레이저·실버라도 △포드 E-트랜짓·F150 라이트닝·머스탱 △캐딜락 리릭 등이다. 완성차 회사 기준으로 △테슬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4개사로 모두 미국 업체다. 기존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만 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까지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3750달러의 보조금을, 미국이나 대미 FTA 체결 국가에서 채굴·가공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국방부 기밀 유출 용의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다이튼에서 체포됐다. 검거된 용의자는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로, 그는 방위군 내 정보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1급 기밀(TOP SECRET) 뿐만 아니라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광범위한 도청 정황을 담은 기밀문서를 두고 한국 정부는 문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군 내부에서 유출된 문건임이 이번 체포로 명확해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동맹국과의 외교 관계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는 기밀 유출 사태의 과정과 의문점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번 유출 사태가 과거와는 어떻게 다르며 어떤 파장이 예상되는지, 한국을 포함한 미 동맹국들의 대응은 과거와 어떻게 다른지도 짚어봤다. Q. 용의자는 누구인가? 미국 국방부는 검거된 용의자가 매사추세츠주 공군 방위군 102정보비행단 소속인 잭 테세이라(21)라고 밝혔다. 계급은 일병으로, 2019년 9월 방위군에 입대해 ‘사이버 전송 시스템 전문가’로 군사 통신망 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게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대통령실이 동맹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 공개된 자료가 상당수 위조됐다고 확인했다. 대통령실의 공식 견해 표명은 논란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방미를 위해 출국을 앞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도 같은 맥락의 설명을 했다. 김 차장은 이날부터 3박5일간 워싱턴D.C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일정을 조율한다. 김 차장은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김 차장은 이어 "다만 이제 미국은 본국의 문제이니까 법무부를 통해서 경위, 그리고 배후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문건에 김성한 전 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 등이 언급된 내용과 관련 '사실과 합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합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대통령실의 발표는 자체 조사와 함께 미국과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70대 미국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인터폴과 공조해 신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70대 미국인 남성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기내에 9㎜ 권총탄 2발을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공항 환승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저장된 수하물 검색 파일과 주변 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공항으로 왔으며 실탄 발견 당일에 필리핀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인터폴과 협조해 A씨를 체포한 뒤 실탄 유입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기내로 반입되는 실탄을 걸러내지 못한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보안검색요원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기내에서 실탄 2발을 각각 발견해 신고한 승객 2명과 실탄 신고를 접하고도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비리의 윗선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바꾼 이유에 대해 9일 “(이 대표 측이) 저만 공격하고 낙인찍는 모습에 괘씸한 생각이 들어 자백했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2차 공판에서 “오죽하면 JMS 광신도처럼 있다가 탈출한 입장처럼 느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본사건 재판에선 (정치자금) 수수관계가 인정되는지 진술이 중요하다. 감정적인 부분보다는 명확히 기억나는 것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달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저는 지난 10년간 ‘나는 이재명을 위해서 산다’고 스스로를 세뇌했다”면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나서 대법원에서도 형이 확정되면 광화문에서 분신할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대장동 민간사업자들로부터 받은 경선자금을 이 대표 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충성심 때문에 숨기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자신이 구속된 후 이 대표에 대한 배신감으로 진술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가 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親이재명) 지지층과 반명(反이재명) 지지층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 중심으로 빚어진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 청원에 동의하는 당원은 7만 명에 육박했다. 이에 반명계 지지자들도 이재명 대표의 사퇴·출당을 요청하는 청원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게시판에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은 이날 오후 기준 당 공식 답변 기준인 5만 명을 넘어선 6만7000명에 이르렀다. 민주당 청원게시판은 권리당원 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도부에 보고되고,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지도부가 청원에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성자는 "지난 대선 때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놓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도 없이 미국으로 도망쳤다. 그로 인해 지금 대한민국이 검사독재 국가가 됐고, 그 사람(이낙연 전 대표)이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활짝 문 열어준 장본인이다"라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명 사퇴' 반명계 청원도 3000명 동의 이에 반명계 지지자들은 '이재명 당대표 사퇴 및 출당, 제명' 청원으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첫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증인석에 설 것으로 예정돼 관심이 쏠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오는 31일 유 전 본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재판 첫 번째 증인으로 채택됐다. 31일 검찰 주신문을 시작으로 다음 달 14일에는 이 대표 측 반대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이 연일 이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상 '반명'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가 이 재판에서도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알았지만,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사업 논란이 확산되고 김 전 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되자 비판 여론을 의식해 관계를 부정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한 방송에 출연해 김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아들 퇴직금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뇌물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정치자금법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이준철)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 대해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곽 전 의원 아들이 수령한 50억원은 알선 대가로 보기 어렵다”라며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및 상여금 명목으로 세금 등을 제외한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2016년 3월 남씨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25억원은 현직 의원의 뇌물수수 범행 중 직접 취득한 액수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하나은행 측에 연락해 컨소시엄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외 다른 주식의 주가조작에도 관여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는데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 금감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이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며 "심지어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했다. 이어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 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단순히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