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네팔에서 한국인 승객 2명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다. 사망자는 68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구공항과 신공항 사이 세티강둑에 떨어졌다. 포카라공항 착륙을 약 10초 앞둔 상황이었으며, 착륙 직전 불길이 관찰됐다고 인디아투데이는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 중이었다. 네팔 민간항공국(CAAN)은 적어도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 경찰은 확인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사고가 난 네팔 예티항공 항공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탑승객의 사망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에는 네팔인 외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인 1명, 한국인 2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르헨티나인 1명이 타고 있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정부가 올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100만t 이상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3일 열린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방류 시기는 올 봄이나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발표 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IAEA는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일본 정부의 해양 모니터링,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규제가 적절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IAEA는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한 이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2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하여 2023년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 방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남는다. 트리튬은 물분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가 붕괴하거나 실패한 국가로 전락할 수 있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아시아에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국제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등 30개국의 정부·교육기관·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는 외교·안보 전문가 167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23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응답자 46%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 붕괴할 수도” 애틀랜틱카운슬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결과는 많은 응답자들이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의 잠재적 붕괴를 지적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핵무기고를 가진 강대국에 엄청난 격변을 촉발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러시아가 2033년까지 실패국가로 전락하거나 해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혁명이나 내전, 정치적 붕괴 등으로 내부적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0%가 러시아를 꼽았다. 응답자 70% “중국, 10년 안에 대만 침공할 것” 10년 안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강제로 탈환할 것이라고 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미국 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동물용 마취제 ‘자일라진(xylazine)’을 섞은 마약을 오용하는 경우가 급증해 미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일라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소 마취제나 고양이 구토 유발제로 널리 쓰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1962년 개발됐고 상표명은 ‘럼푼(Rompun)’이다. 미국에서는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의 속어로 불리기도 한다. NYT에 따르면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 마약에 섞어 주사로 투입할 경우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가 생기는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시 팔다리를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 자일라진 혼합 마약은 투약 시 여러 시간 동안 정신을 잃기 때문에 성폭행·강도 등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자일라진을 아편류 마약과 섞어서 투약한 경우, 과량 투여했을 때 해독제로 쓰이는 ‘날락손(naloxone)’ 투여 등의 표준 치료 방식이 제대로 듣지 않을 우려도 크다. 자일라진 혼합 마약의 금단증상 역시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투 아티스트인 브룩 페더(38)는 NYT에 자일라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일방적으로 ‘36시간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성이 울렸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 로켓으로 두 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티모셴코 차장은 “러시아군 공격 시점은 푸틴 대통령이 선언한 휴전이 시작된 이날 정오 이후”라며 “그들은 암살자이고 테러리스트이며 피에 굶주린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AFP는 도네츠크주의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취재진이 직접 포격이 오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러시아군은 휴전 선언 이후에도 전혀 바흐무트 점령 시도를 누그러뜨리는 모습이 아니었다”며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대포와 박격포가 지속적으로 굉음을 울리며 날아와 꽂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가 설정한 휴전 기간 루한스크주 크레미나에서도 포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 군인은 이날 오후 최전방에서 폭음이 울리자 곁에 있던 로이터 기자에게 “휴전은 무슨 휴전, 방금 소리를 들었나”며 “우리는 그들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폭증해 화장과 장례 시스템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상하이의 한 동네 주차장에서 시신을 태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4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매체 '넥스타'(NEXTA) 트위터 계정에는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넥스타는 "중국의 화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붐비고 있어 고인의 유족들은 필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화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데 지쳐서 고인을 마당에서 불태웠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영상에는 한 고급 아파트 지상 주차장 한쪽을 화장터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주차돼있었다. 20여명의 유족들은 둥글게 서서 화장이 이뤄지는 모습을 지켜봤고, 일부는 조화 같은 것을 불길로 던져 같이 태웠다. 실제로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 누리꾼이 웨이보에 올린 것으로, 상하이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주차장 한쪽 칸이 아닌 가운데에서 화장한 것을 두고 "저 자리가 다른 사람의 주차 공간이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도 "앞으로 누가 저 자리에 차를 세우겠냐"며 공공장소인 동네 주차장에서 화장하는 것은 좋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번이나 안긴 ‘축구 황제’ 펠레(82)가 2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펠레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그는 2021년 9월 대장암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최근 상태가 나빠져 지난 11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의료진이 “항암치료 등 화학 요법이 더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상태가 나빠지지 않도록 주력하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펠레는 1940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다. 평소 존경하던 골키퍼 ‘빌레’의 이름을 ‘펠레’로 잘못 발음한 해 애칭이 됐다. 펠레는 빈민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무명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에게 축구를 배웠다. 상파울루주를 연고지로 하는 산투스 FC 유소년팀에 입단했으며, 1956년 산투스 FC 선수가 됐다. 이후 브라질 리그 득점왕으로 발돋움했으며 1957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다. 그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하며 스타가 됐다. 당시 17세 어린 나이로 4경기 6골 2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BC 방송·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매큐언 시에 위치한 테네시주 교통부 소속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염전 노동자들은 소금 더미 속에 파묻혀 있는 물체를 보고 처음에는 바위라고 생각했다가 모양이 이상해 경찰에 알렸다. 이후 태네시주 검시관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성인 남성의 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은 소금에 묻혀 있으며 수분이 다 빠져나간 상태고, 언제부터 묻혀있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주 수사당국은 18일 성명을 내고 “심장 주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DNA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활발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심장이 발견된 염전은 현재 범죄 현장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수사 당국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미국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성인 남성 허벅지 굵기에 길이가 3m에 달하는 알비노 보아뱀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남서부 네이플스의 한 주택가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뱀 전문 사육사가 대형 알비노 보아뱀을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에서 파충류 전문 사육사로 활동하는 레트 스탠베리는 지난 3일 주택 뒷마당에 대형 비단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아내 타일러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비단뱀이 있다는 뒷마당에 접근하자 수풀 속에 똬리를 튼 흰색 형체가 보였다. 알고 보니 신고가 들어온 개체는 비단뱀(python)이 아니라 알비노 형질을 가진 흰색 보아뱀이었다. 비단뱀과 보아뱀은 대표적인 대형 종으로 자주 혼동되지만 서로 다른 과에 속하는 뱀이다. 포획 뒤 측정한 결과 보아뱀의 성별은 암컷으로, 길이 2.9m에 무게는 23.8kg에 달했다. 스탠베리는 유튜브 영상에서 "내가 그동안 본 보아뱀 중에 가장 뚱뚱하다"며 뱀이 너무 큰 몸집 때문에 도망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보아뱀이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군가 애완 뱀으로 키우다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