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해병대사령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74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2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다시 찾은 대한의 심장! 해병의 긍지! 국민의 긍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참전용사, 해병대 현역 및 예비역, 일반시민 등 1천6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6·25 참전용사 및 유엔 참전국 소개,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계환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서울 수복의 승리 뒤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고귀한 가치를 향한 참전영웅들의 피와 땀, 눈물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가장 강한 힘으로써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특수수색대대 장비 체험, 군복 및 완전무장 체험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기념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21번 묘역에서 진행된 전사자묘역 참배에는 김계환 사령관과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는 같은 달 28일에는 서울 탈환을 주도했다. 해병대는 매년 행사를 개최해 그날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경기 중 그라운드에 주저앉는 장면이 포착돼 부상 가능성이 제기된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을 놓고 토트넘(잉글랜드)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렇게 나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의 몸 상태에 대한 질의에 "손흥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괜찮다. 손흥민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3-0 토트넘 승)에서 71분을 뛰었다.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부상이 의심됐는지 이후 교체 지시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 발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와 관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훈련하고 싶어 한다. 그때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 나설지) 결정하려고 한다"며 부상 가능성은 일축했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0시 30분 맨체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내달 1일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될 이시바 시게루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중의원(하원) 조기 해산을 검토 중인 가운데 11월 10일에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당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시바 총재는 중의원 조기 해산과 관련, 국회 본회의에서 소신 표명 연설을 하고 각 당 대표 질문과 예산위원회 논의를 거친 뒤에 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는 전날 당선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논전을 한 뒤 판단 받고 싶다. 가능한 한 빨리 국민 심판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조기 해산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시점을 못 박아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같은 날 TV 프로그램에서는 '연내에 중의원을 해산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단언하지는 않지만, 보통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자민당 내에서 조기 해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강하다"며 가장 이른 시일에 선거를 치른다면 내달 27일이 투표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재가 기존 입장대로 예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중의원을 해산한다면 내달 하순에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11월 10일에 선거를 실시할 수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처남 앞에서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28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아파트에서 아내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다리 부위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처남과도 다툼이 있었고 처남도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내가 어떻게 이렇게 흘러와서 이런 인연으로 선배(장나라)를 다시 만나게 됐을까' 싶었어요." 배우 김준한은 드러머로 활동하던 2004년 함께 무대에서 공연했던 장나라와 SBS 드라마 '굿파트너'로 재회해 호흡을 맞춘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이렇게 말했다. 김준한은 27일 드라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위해 기자들을 만난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마치 인생을 두 번 사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옛날과 완전히 다른 곳에서 선배랑 인연을 맺으니까 음악을 했던 과거의 일이 전생처럼 느껴지고, 지금이 두 번째 인생 같다"고 털어놨다. 김준한은 장나라가 3집 앨범 '나도 여자랍니다'로 활동할 당시 드러머로서 함께 무대에 올랐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밴드 이지(izi) 소속 드러머로 정식 데뷔했다. 이런 그의 과거는 최근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동료 변호사로 장나라와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재조명됐다. 온라인에선 "법무법인 대정 두 변호사의 과거"라며 화제가 됐다. 밴드 이지는 인기곡 '응급실'을 남겼지만, 1집을 끝으로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 당시 김준한은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다가 결국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2021년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고(故) 김홍빈 대장의 수색 비용 전액을 광주시산악연맹과 대원들이 내야 한다는 2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2-1부(성지호 김현미 조휴옥 부장판사)는 최근 정부가 제기한 구조 비용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광주시산악연맹과 원정대 대원 5명이 6천800만원 전액을 정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원 5명의 경우는 6천800만원 중 각각 300만원씩 1천500만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해외위난상황에 처한 재외국민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없어 국가가 투입하는 경우 국가가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영사조력법 조항과 관련해 "광주시산악연맹은 해외위난상황을 당한 재외국민 본인이 아니므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광주시산악연맹과 맺은 '구조 비용 지급보증 약정'에 따라 구조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대원들에 대해서는 "김 대장의 추락·실종 사건 후 생명·신체에 피해를 볼 수 있는 해외위난상황에 처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송 비용이 과도할 경우 정부가 이동 수단 투입에 들어간 비용 일부의 상환을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좁은 매장에서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니다 조그만 계단이나 단차를 만난 경우 이리저리 움직여보려 낑낑거리다 바퀴가 걸려 좌절하게 된다. 바퀴 달린 카트의 이런 한계를 해결해 줄 '떠다니는' 카트가 개발됐다. 2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발간하는 'IEEE 스펙트럼'은 최근 이승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팔레트론'을 미래의 카트 기술 중 하나로 소개했다. 팔레트론은 화물 운반대를 뜻하는 팔레트와 드론의 합성어로 물건을 올릴 수 있는 케이지 하단에 멀티로터 드론을 배치한 형태다. 사용자는 가슴 높이에서 팔레트론을 밀며 물건을 옮기게 된다. 팔레트론은 사람이 카트 손잡이를 잡고 미는 힘에 따라 추력을 조절해 평형을 계속해 유지하며 물건이 적재된 면이 지면에 평평하게 만들어 안전하게 운행한다. 연구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팔레트론 손잡이를 잡은 연구진이 단차가 각기 다른 계단을 오르거나 푹신한 매트 위와 같은 흔들림이 많은 공간을 돌아다녀도 팔레트론은 큰 흔들림 없이 평형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내부에 장착한 프로펠러 암을 통해 외부에서 사람이 가하는 힘의 방향과 힘을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동작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남궁종환 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부사장이 과거 횡령 사건의 공범인 이장석 전 대표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궁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일 확정했다. 남궁 전 부사장은 2017년 "횡령액 변제에 쓰려고 한다"며 이 전 대표에게서 3억1천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2021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두 사람은 회사 장부를 조작해 2010∼2015년 회삿돈 약 2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었다. 횡령 사건으로 이 전 대표는 징역 3년 6개월, 남궁 전 부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각각 확정됐다. 이후 출소한 이 전 대표가 돈을 받지 못했다며 남궁 전 부사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법정에 서게 된 남궁 전 부사장은 3억 1천만원이 빌린 돈이 아니라 이 전 대표의 요청으로 회사 사무실 금고에 넣어둔 자기 돈을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남궁 전 부사장은 항소한 뒤 돈을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27일 오전 11시 13분께 경북 경주시 천북면 재생용 재료 수집·판매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안면부에 1도 화상을, 40대 남성이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재생용 고철 재료를 만들기 위해 분쇄 작업 도중 분쇄기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