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강원도는 폭염과 가뭄 여파로 급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도내 고랭지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급할 여름 배추 계약 물량은 1만3천448t이다. 도는 김장철에 사용하는 가을배추 계약 물량 7천800t도 적기 공급하고자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약제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올해 배추와 무 출하량은 지난 8월 가뭄과 9월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감소했다. 도는 최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배추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고랭지 채소 생산과 병해충 방제 등 관련 6개 사업에 올해 413억원을 투입했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최근 장기간 고온 현상으로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약물량 적기 공급과 가을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김장철까지 가격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를 9월 말까지 적기 공급하고 10월 중 생산될 가을배추의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준 이른바 '명품백 전달'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한 최 목사를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의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24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이 절 '디올백 사건과는 무관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엮은 것은 상당히 큰 실수"라고 주장한 혐의도 받는다. 최 목사는 이들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을 대동하고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최 목사의 변호인은 "최 목사가 경찰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 사건 외에도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 전 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조선대학교는 25일 청소 노동자들이 마련한 '민들레 장학금' 2천만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조선대 청출어룸에서 열린 민들레 장학금 전달식에는 김춘성 총장, 김은경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조선대 지회장, 학생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대학에서 환경 미화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폐지, 음료 캔 등 재활용품을 자발적으로 모아 판매한 금액을 적립해 마련했다. 조선대는 청소 노동자들의 정성이 깃든 장학금을 100만원씩 20명의 학생에게 수여했다. 장학금 수혜자 중에는 외국인 유학생 4명도 포함돼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조선대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는 100여명인데 2018년 2천만원을 처음 기부했다. 이후 3년간 재활용품을 모아 2021년에도 2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마련했다. 청소 노동자들은 올해부터 민들레 씨앗처럼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는 바람을 담아 '민들레 장학금'으로 명명했고, 학생들은 떡을 노동자들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은경 지회장은 "조합원들의 정성이 학생들의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되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학생들에 꿈을 응원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두 국가론'을 주장한 데 대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헌법 위반"이라며 "헌법 3조를 보면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는데 어떻게 두 나라가 따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 전문에 보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적 통일 질서를 지향한다"면서 "이미 헌법에 어떻게 통일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무슨 권리로 따로 살자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들고나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연상시키면서 '종북' 논란을 키웠다. 한 총리는 "김정은이 바꾸니 우리도 바꾸자면 대한민국의 국민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두 국가론에 대해) 이만큼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25일 오전 2시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동부두 인근 해상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바다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 구조정을 투입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인근 컨테이너 터미널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작업복을 입고 있었으며 맨눈으로 확인되는 외상 등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가 어떤 경위로 사고를 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국민의힘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 대응 특별위원회'는 25일 텔레그램 등 플랫폼 사업자가 딥페이크 허위영상 삭제 요청에 지속해 불응할 경우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등 규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찰청 등 8개 정부 부처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차 딥페이크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며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유통의 온상인 텔레그램 등 해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도 국내법상 의무를 강제하고, 향후 실질적인 규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램은 해외에 서버를 둔 보안 메신저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유통되는 주요 경로로 꼽힌다. 우리나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삭제 요청에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안 위원장은 규제 추진 방향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정부의 삭제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고, 그래도 듣지 않을 경우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거나 사이트 자체를 폐쇄하는 것까지 단계적 정책을 만들겠다"며 "아무리 해외 플랫폼이라도 협조하지 않을 수 없도록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27)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결심 공판에서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심한 공포와 충격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축소하려 하는 등 죄를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형이 선고돼야만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레아는 이날 구형 전 이뤄진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스스로도 납득이 안 간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소주 한 병과 두통약을 먹었다는 김레아 주장에 대해 "당일 오전 학교 수업을 앞두고 소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영난에 폐업을 앞둔 회사 법인들 인수해 그 회사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사기 방조(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3~2024년 범죄조직에 법인명의 계좌의 OTP, 공인인증서 등 금융정보 접근 매체를 수백만 원씩 받고 5차례 양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죄조직의 대포통장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폐업을 앞둔 법인 4곳을 사들여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법인 인수와 대포통장 유통을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가 넘긴 대포통장은 주식 코인 등을 명목으로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들의 범죄에 활용돼 총 75회에 걸쳐 약 19억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검찰은 A씨가 19억원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의 방조 혐의가 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재판부는 "A씨는 대포통장 공급에 그치지 않고, 범죄조직에 제공한 법인 계좌에 입금된 피해자들의 돈 일부를 자신이 인출해 사용하기도 했다"며 "동종전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1년여만에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저와 즐라탄의 만남은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바라고 있어요. 올해가 2024년이니까 이번 드라마 시청률이 24%를 넘기면 만나고 오겠습니다." (배우 신현준) 8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 신현준이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자신과 닮은 것으로 유명한 해외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전 AC 밀란)를 만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신현준은 25일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사비로는 힘들 것 같고 잘 되면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같이 가자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꼭 즐라탄을 만나서 '청렴세탁소'(드라마에 등장하는 세탁소)에서 다리미를 빌려 옷을 다려주고 오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신현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화제다. 그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6년 3월 KBS 2TV '무림학교'가 종영 후 8년 6개월 만이다. 신현준은 "제가 맡은 지승돈이라는 캐릭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막연히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터 있었고, 그래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