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8일 부산을 방문해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지원한다. 한 대표는 오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후 부산 침례병원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고 공공병원 추진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다음 달 8일에는 전남 곡성을 방문해 곡성군수 재선거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민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보이고 보급에 나선다. 2만여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명상 체험 등을 위해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선명상에 관한 이해를 돕는 발표를 하고 '하루 5분 선명상'을 국민들에게 제안한다. 이어 진우스님과 국내외 선명상 전문가들이 명상을 선보이고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하도록 한다. 명상 체험은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사이에 의자와 방석을 놓고 진행한다. 조계종과 행정 당국은 2만4천명 안팎에서 참가 인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2∼5시 광화문 광장 상·하행 차로 전체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행사 종료 후에도 29일 오전 6시까지 일부 차로가 통제된다. 조계종은 선명상 대회 개막식에 앞서 대규모 수계법회를 연다. 불살생계(不殺生戒), 불투도계(不偸盜戒), 불사음계(不邪淫戒), 불망어계(不妄語戒), 불음주계(不飮酒戒) 등 살생, 도둑질, 음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000670]은 27일 경영권을 획득한 이후에도 고려아연을 중국에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풍 강성두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중국 등 해외에 고려아연을 매각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저와 MBK 김광일 부회장이 회사에 존재하는 한 고려아연을 중국에 안 판다.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의 고려아연 직원들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며칠 전 금속노조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만나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씀드렸다"며 "만약 공개 매수가 끝나서 주요 주주가 되면 울산에 내려가 고려아연 노동조합 분들이 걱정하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직접 드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영풍과 손잡은 MBK는 공개 매수 가격을 1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했다. 향후 MBK가 공개 매수가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지와 관련, 강 사장은 "추가 인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MBK가 부담하는 것이라 제가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남원의 애수', '청춘의 꿈' 등으로 1950∼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겸 작곡가 김용만이 2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9세.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935년 경기민요를 하던 국악인 김대근 선생의 3남으로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고인의 동생인 김용남 역시 대금 연주와 악기 제작을 한 국악인이었다. 고인은 악기점에서 일하는 친구 때문에 그곳을 드나들며 '개나리 처녀'의 작곡가 김화영을 만났고, 이를 계기로 '남원의 애수'를 녹음하고 이 곡으로 1953년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 노래는 '한양 천 리 떠나간들 너를 어이 잊을쏘냐 / 서낭당 고갯마루 나귀마저 울고 넘네 / 춘향아 우지마라 달래었건만 / 대장부 가슴 속을 울리는 님이여' 하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애틋한 절개와 사랑을 담은 가사로 당시 히트했다. 김용만은 이 노래의 성공에 힘입어 신신레코드사 전속가수로 발탁됐고, 이후 '효녀 심청'·'청춘의 꿈'·'삼등인생'·'생일 없는 소년'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랐다. 김용만은 일반 대중가요로 데뷔했지만, 점차 우리 가락을 접목한 민요와 만요(漫謠·희극적인 풍자곡) 등으로 음악의 스펙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27일 오후 5시 31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1t 트럭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용 배터리 등에 불이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견인 차량을 동원해 정비소 안에 있던 차량을 야외로 옮겨 46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당국은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 차량으로 개조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는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1호가 나왔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이날 CR리츠를 설립하고 국토부에 영업 등록을 신청했다. 정부가 지난 3월 CR리츠를 10년 만에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설립이 이뤄진 첫 사례다. CR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낸다. CR리츠를 활용하면 팔리지 않아 떠안고 있는 아파트를 유동화해 건설사가 현금을 마련하고, 부 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이번에 만든 CR리츠(케이비광양펠리시아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의 총사업비는 약 550억원이다. 지난 2022년 11월 준공 이후 계속해서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전남 광양의 아파트 497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는 KB부동산신탁이 맡는다. 정부는 CR리츠가 올해 3월 28일부터 내년 12월 31일 사이 취득한 지방 미분양 주택에 세제 혜택을 준다. 취득세는 법인 취득세 중과세율(12%) 대신 기본세율(1∼3%)을 적용하고, 취득 후 5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장애인 수형자의 화장실에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교도소의 조치가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민사3-3부(재판장 유철희)는 최근 장애인 수형자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국가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배상금 300만원 등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국가(법무부)에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1년 이내 장애인 수형자 전담 교정시설 화장실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돼 사지가 마비된 중증 장애인으로, 2015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입소했다. 그는 수년간 핸드레일(손잡이) 등 화장실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며 차별 시정과 손해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따른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한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인신 구금·구속 상태에 있는 장애인에게 장애인 아닌 사람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 및 적극적인 조치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는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받지 못해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이후 정치권에서 '빈손 회동'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신경전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용산 만찬'의 결과를 두고 비판적인 언급을 하자 친윤계가 신 부총장을 향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신 부총장은 만찬 하루 뒤인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관련된 기사를 쭉 검색해서 보는데, 한 참석자가 어제 만찬에 대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표현했더라"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이어 "이게 그런 자리예요. 무슨 사교 파티합니까"라고 했다. '뺨 한 대' 발언이 알려지자 친윤계 한 최고위원은 같은 날 저녁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 신 부총장의 해당 발언을 공유하고 "당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최고위원은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신 부총장을 만나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거듭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총장은 26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2대 국회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을 가장 많이 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27일 언론중재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난 5월 30일 이후 총 77건의 조정을 신청했다. 전체 정당의 신청 건수인 95건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민주당 신청 조정 가운데 약 42%에 해당하는 32건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같은 기간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국회·정당 등의 전체 신청에 대한 기각·각하율(약 8.1%)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비율이다. 국민의힘은 전체 정당 신청 건수의 19%에 해당하는 18건의 조정 신청을 했다. 국민의힘 조정 신청 처리현황을 보면 취하가 1건, 아직 계류 상태인 신청이 6건 있었고 기각된 신청은 없었다. 의원 개인의 조정 신청 건수는 모두 2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과방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조정 신청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3건, 민주당 송옥주 의원 2건, 민주당 김현 의원 1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