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판소리와 재담소리 등 무형유산 예능 명인들의 흥과 멋을 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서울시 무형유산예능연합회 주최로 무형유산 예능 종목 공개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27일 오후 6시에는 유의호 명인의 송서(誦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송서는 전통사회에서 선비들이 일정한 음률로 한문이나 소설을 읽었던 행위를 말한다. 29일 오후 5시에는 이은주 명인의 살풀이춤 무대가 펼쳐진다. 살풀이춤은 한해의 액운을 막기 위해 췄던 즉흥 춤이다. 또 30일 오후 5시에는 최영숙 명인의 재담소리를 만날 수 있다. 재담소리는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익살스럽게 읊으며 관중과 호흡하는 전통 연희극이다. 다음 달 4일 오후 2시와 5일 오후 7시30분에는 각각 송원조 명인의 판소리 고법과 관현악 반주에 맞춰 시조시를 가사로 노래 부르는 시조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달 6일에는 이옥천 명인이 판소리 흥보가를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보유자 6인이 한 자리에 모여 무대를 선보이는 '명인전'이 펼쳐진다. 올해로 4회차인 명인전에는 경제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달 들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3.0%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 3월 3.2%, 4월 3.1%, 5월 3.2%를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물가상승률 목표(2%)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월(2.9%)이 마지막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외식 서비스 상승률 둔화, 석유 가격 하락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누적된 상승분이 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물가 흐름, 국제유가,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p 내린 9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환경부는 필터, 시트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할 때 승인된 안전한 보존제 등을 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는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 및 부품공급업체와 이날부터 내년 말까지 '자동차업계 살생물제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동차업계의 살생물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살생물제는 세균, 박테리아, 해충 등을 퇴치할 용도로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살생물제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으로는 항균 핸들과 시트, 보존제 처리된 에어컨 필터 등이 있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에 따라 2028년 1월 1일부터 자동차업계도 부품을 제조할 때 승인받은 살생물제품으로 처리된 제품만 사용해야 하고, 이를 표시·광고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된다. 본격적인 법 시행에 앞서 이뤄지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5개 자동차 제작사(현대·기아차,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케이지(KG)모빌리티)와 이들 제작사에 항균 등 보존제로 처리한 부품을 공급하는 60여개 사를 대상으로 한다. 환경부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제품안전법에 따른 적법한 살생물제 사용, 표시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한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이동해 홍 시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리는 6·25전쟁 제7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유공자 등도 만난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경북도청을 찾아 이 지사를 면담하고, 안동시·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서 당원들을 만난다.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도 앞서 지난 21∼22일 홍 시장과 이 지사를 예방하고, 성주·고령·칠곡 등 경북 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거래가 허용되면서 시범사업에 나선 거래 플랫폼들이 부적합 게시물 차단에 나섰다. 25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당근마켓은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건강기능 식품을 나타내는 문구나 마크가 없는 사진이 올라올 경우 자동으로 삭제하고 게시자에게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 시스템에는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판독을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활용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기준에 맞지 않는 게시물을 막기 위한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당근마켓은 지난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에게 "의약품 중고 거래 및 나눔은 불법"이라고 재차 안내했다. 약국,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라 중고 거래가 금지되는 데 건강기능식품 거래 허용으로 인해 헷갈리는 이용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서다. 번개장터는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게시물이 적발될 경우 순차적으로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1차 위반 시 경고 조치 후 상품 삭제, 2차 위반은 3일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제도를 구비하고 여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12월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참석차 방미한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물리탐사 자료를 보면 탐사는 해봐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검증도 충분히 받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이것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희토류 등 자원 문제 때문에 자국 영해 내에서 이런 개발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자원 외교 이후 조금 문제가 생기면서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좋은 호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지금 발견된 유망구조에서는 최대한 합리적으로 탐사·시추는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국내 제도가 대규모 자원 개발과는 안 맞게 돼 있다. 그래서 국내 제도를 정비하고 해외 투자가 들어와서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해외 투자 유치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종합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이 편찬을 시작한 지 약 42년 만에 완간됐다. 25일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올해 2월 가산불교대사림 제17∼20권을 출간해 발간 작업을 완료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지관(1932∼2012)스님이 동국대 불교대학장 재직 시절인 1982년 편찬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지 거의 42년 만이다. 원고 작업은 2022년 끝났다. 하지만 특수 용지에 특수 잉크로 인쇄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적보다 작업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작년 말에서야 인쇄가 완료됐고 올해 2월 제본 등을 마치고 출간했다고 한다 가산불교대사림은 11만9천487항에 달하는 표제어를 수록했으며 분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34만286매에 달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제본된 책은 전체 20권, 26만6천697쪽으로 구성됐다. 크기는 4×6배판이며 한권이 약 6㎏에 달할 정도로 무겁다. 불경의 경장·율장·논장, 즉 삼장을 토대로 표제어에 관한 다양한 용례를 제시하고 한글로 표기하되 불교의 1차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티베트어와 한자를 병기한 것이 특징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제주 해상에서 12명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6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10㎞ 해상에서 진도 선적 통발어선 A(46t)호의 위치발신 신호가 끊겼다. A호는 이후 수차례 호출 시도에도 응답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이날 새벽 목포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A호 위치신호가 소실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현장으로 3천t급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2대 등 구조 세력을 급파했다. 승선원 시스템상 A호 승선원은 12명(한국인 7, 외국인 5)으로 등록돼 있다. 해경은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수색 중이고 경비함정도 곧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한국이 미국 정부의 각국 인신매매 대응 평가 보고서에서 3년만에 최상등급인 1등급으로 복귀했다.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 영국, 대만, 호주, 프랑스 등 33개 국가 또는 지역을 1등급으로 분류했다. 지난 1년간 인신매매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는 이 보고서에서 1등급은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미국 국내법인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Trafficking Victims Protection Act·TVPA)'의 최소 기준을 전적으로 충족한 국가군을 의미한다. 이로써 2022년 미 국무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20년만에 처음으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되고 작년에도 2등급에 머물렀던 한국은 2021년 이래 3년만에 최고 등급에 복귀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한다"며 "한국 정부는 이번 보고서 작성 기간 중 기준 충족을 위한 주요 성취를 이뤘고, 따라서 한국은 1등급으로 승격했다"고 썼다. 국무부는 주요 성취에는 인신매매 수사 및 기소·유죄 판결 증가, 피해자 신원확인을 위한 조치 시행, 55명의 인신매매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