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울산암각화박물관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해 동화책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반구대 고래 암각화 정령과 반구천의 호랑이가 어린 심맥부지(신라 제24대 진흥왕의 이름)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산시는 관내 유관기관과 전국 박물관 및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일깨우고 세계유산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일본 방위성은 26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외국인 체납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 대책을 수립해 7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울산 지역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은 8억2천4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330억3천900만원) 대비 2.5% 수준이다. 하지만 거주지 불분명, 체납상태로 본국 출국 등으로 징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체납 담당 공무원 3명을 외국인 자동차 과태료 체납관리반으로 구성하고 외국인 고액 체납자 급여와 전용 보험금 압류 등 강력한 징수 활동에 들어간다. 또 외국인 과태료 납세 의식 개선을 위해, 외국어 안내문(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우즈베크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을 자체 제작해 배부하고 외국인 행사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 불법 명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근절을 위해 완전 출국 체납자 명의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할 계획이다. 외국인 재입국 허가 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납부증명서를 필수 제출 서류로 포함하는 제도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강력한 징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외국인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부가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며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정부를 믿고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이 수십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발주 물량을 맞추려고 미리 시설투자를 마쳤는데, 갑작스럽게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기업들이 떠안았다. 26일 한국조폐공사와 인쇄업계 등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64억원의 투자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숍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 보증금 300원을 더 냈다가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보증금 반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 라벨'(스티커)을 붙이도록 했다 정부는 애초 매년 20억장·80억원 상당의 바코드 라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인쇄업체 2곳, 물류업체 1곳과 납품·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주문·배송한 라벨은 6천400여만장(3.2%), 3억원에 불과했다.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세종시와 제주도에만 시행하기로 전면 축소하면서 발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미 20억장·80억원대 물량을 맞추기 위해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수박 산지로 유명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 농가 하우스 시설. 일반 수박(7∼8㎏)의 4분의 1인 아담한 크기의 수박이 'A형' 지주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1.5∼3㎏ 미만의 소품종 수박의 대명사가 된 까망애플수박이다. 종자 이름을 따 '세자수박'으로도 불린다. 이 시설에서는 수직 재배 방식으로 까망애플수박을 키운다. 4년 전 귀농해 수박을 재배해온 민봉현(46) 씨는 "중대형 수박은 수년 전 수직 재배를 도입했는데 소형 수박을 생육하는 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수직 재배는 땅에서 키우는 포복 방식에 비해 노동 강도는 낮고 작업 효율은 높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약 2배로 개선됐다. 보통 수직 재배 하우스당 2천500∼3천개가 수확되는데 이 중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한 70∼80%가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고 한다. 민씨는 포복재배시설 23개동, 수직재배시설 7개동 등 모두 30개동의 수박 하우스를 운영하는데 모두 까망애플수박만 재배한다. 민씨는 "귀농 첫해는 큰 수박만 하다가 작년과 올해는 까망애플수박만 키우고 있다"며 "수요가 꾸준한 데다 일정 수준의 재배 기술만 확보하면 큰 지장 없이 소득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보건복지부는 복지 위기상황을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알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APP)' 운영이 전국에서 시작됐다고 26일 밝혔다. 본인이나 이웃이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고립·고독 등 복지 위기에 처해 있다면 해당 앱을 통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앱에 위기상황과 도움 요청 건이 접수되면 주민센터 담당자가 단전·단수·체납 등 정보와 수급 이력 등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한 후 적정 복지 서비스에 연계한다. 앱에는 보다 정확한 위기 알림을 위한 사진 첨부 기능, 이웃 위기 알림 시 익명 신청 기능 등도 탑재됐다. 이번 앱 개발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돼 추진됐다. 복지부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 4월말부터 한달간 서울 서대문구 등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 달 동안 1만1천명가량이 복지위기 알림 앱을 설치했으며 189명의 위기 상황이 접수됐다. 복지부는 "이 중 89%인 170명은 사각지대 발굴에서 복지 위기 의심 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였다"며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위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북한이 26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5시 35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으로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복합 도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은 350여개를 살포해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개가 낙하한 바 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정부와 의료계 이해관계자들을 불러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를 연다.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추진 과정과 의사들의 집단 휴진 사태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필수 의료와 지역 공공 의료 분야에서 나타나는 의료 공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박민수 1·2차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증인으로,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됐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입법공청회를 가진다. 노동계에서는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과,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이, 한국경영자 총협회(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는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과 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각각 진술인으로 참석한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5일(현지시간) 포로 90명씩을 교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인도주의적 중재로 이 같은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풀려난 러시아군 포로들은 모스크바로 이동해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