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 방북을 위해 북측에 친서와 공문 등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서를 전달한 시점이 쌍방울그룹이 북측에 돈을 보낸 시점과 매번 일치해, 이 대표가 대북송금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이 제기된다. 중앙일보는 당시 경기도가 작성한 이 지사 명의의 친서 초본과 전달된 최종본, 그리고 그 이후 초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모두 입수했다고 1일 보도했다. 해당 공문들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도 확보해 작성 및 전달 경위를 조사 중인 문건이다. 친서가 전달된 2019년 5월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측에 '쪼개기 밀반출' 방식으로 5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직후다. 공문이 작성된 2019년 11월은 30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한 시점과 일치한다.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배임·회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 전 회장은 최근 검찰에 "30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했으며 이는 이 지사의 방북비용 차원"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쌍방울 4월 대북송금 이어 5월 北 송명철에 이재명 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의 친서 초안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 해 8월 15일 윤석열 정부는 광복군동지회가 1967년부터 서울 북한산 수유리 산기슭에 조성하기 시작한 후손 없는 무후(無後) 광복군 합동묘지에 잠들어 있던 17위 선열 유해를 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에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했다. 또, 무후광복군 17위 비석도 각각 설치했다. 하지만, 이들 개별비석 앞에는 모두 ‘수유리 한국광복군의 묘’라고 쓰여 있고, 뒤에는 번호만 새겨져 있을 뿐 성명이 안 새겨져 있다. 국가보훈처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 국민이해를 구하지 않고, 제물(祭物)을 차려놓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큰 대리석으로 만들어 놓은 진설(陳設)대 석단(石壇) 전면 상하와 좌우 및 후면에 17위 이름과 공적, 수유리 한국광복군 묘비 등에 각인돼 있던 ‘비문’과 ‘추모헌시’를 새겨 넣었다. 해가 바뀌어 찾아온 계묘년 새해 설날연휴가 끝나고 처음 맞이한 지난 목요일(1.26.) 낮 12시 반쯤 제7묘역 수유리한국광복군 선열묘지에서 ‘가습기살균제 등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 및 안전 사회건설 등을 위한 연대모임’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등 72개 시민단체에 소속된 회원들과 개인자격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우파 시민단체 'CCP(중국 공산당) 아웃'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가 18일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휩싸인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왕하이쥔)과 만난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중국 비밀경찰서와 공자학원 등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정치권을 질타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제56차 기자회견을 열고 '중공(中共)의 공작에 언제까지 침묵할 건가? 정치인들의 친중 행태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중국공산당이 비밀경찰서를 운영하면서 국제법을 무시하고 우리 주권을 유린했다는 게 밝혀졌다. '동방명주'라는 식당으로 가장하고 중국인들을 감시·송환하는 한편, 대한민국 언론과 정치인들을 포섭하기 위한 통일전선공작의 거점으로 삼았다"고 운을 뗐다. "中 비밀경찰서 의혹… 우리나라 주권 유린하는 CCP" 이어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이란 자는 비밀경찰서가 폭로되자 '저의 개인정보, 초상 등을 공개한 언론사와 개인에게 모든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우리 언론과 국민을 협박했다. 나아가 우리 기자들을 모아놓고 '여러분이 나를 모르시나? 국장님과 대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네팔에서 한국인 승객 2명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다. 사망자는 68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포스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구공항과 신공항 사이 세티강둑에 떨어졌다. 포카라공항 착륙을 약 10초 앞둔 상황이었으며, 착륙 직전 불길이 관찰됐다고 인디아투데이는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 중이었다. 네팔 민간항공국(CAAN)은 적어도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 경찰은 확인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사고가 난 네팔 예티항공 항공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탑승객의 사망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에는 네팔인 외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인 1명, 한국인 2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르헨티나인 1명이 타고 있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정부가 올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100만t 이상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3일 열린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방류 시기는 올 봄이나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발표 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를 기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IAEA는 전문가들을 일본에 파견해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일본 정부의 해양 모니터링,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규제가 적절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IAEA는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한 이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2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하여 2023년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 방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남는다. 트리튬은 물분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할매 또 식사 안하셨지? 바라 이바라 밥 고대루네" 손녀처럼 보이는 학생이 왠 어르신께 하는 소리다. 어르신은 밥맛없다고 손사래 치시고 학생은 김에 싼 밥을 들고 억지로라도 먹으라면서 실갱이중이었다. "저 처자? 내 손녀아니야. 가끔와서 밥도 챙겨주고 약도 챙겨주고 언제부턴가 다리 아프다니까 물리치료도 해주고있어." 청도 사시는 김씨(84)할머니는 `잔소리학생`이라면서 웃으신다. 친 손녀보다 더 살갑고 기다려 진다는 김할머니는 오늘은 밥 안먹고 약 먹는다고 잔소릴 들었다며 `잔소리학생`을 소개 해 준다 올 해 대구한의대 물리치료학과를 졸업 한다는 박 채연(26)양. "할매 밥 안먹고 약만 먹음 낫는다드나. 할매 운동처방전 받아왔다. 오늘은 약 묵고 찜질 쫌 하자. " 잔소리에 김할머니는 싫지 않은 듯 먹여주는 밥을 받아 드신다. "연이 만난거는 몇 년 됐어. 쟈가 고등학교 다닐 때 봤었으니까. 지 엄마 손 잡고 왔드라고. 설거지하고 청소할동안 내 말동무가 되주고 잔 심부름도 하더니 어느 날 부터는 혼자오데. 지 엄마가 동네 할망구들 데리고 병원 다녀오면 채연이가 나머진 다 해." 언제부터 봉사 하신건지 봉사요? 초등학교 때는 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식이 사실상 정부안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조만간 피해자·유가족들에게 수령에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강력히 반대하면서 정부와 피해자 측 간극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외교부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그간의 검토 경과를 공개했다. 서 국장은 “채권·채무 이행 관점에서 판결금은 법정채권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가 변제 가능하다는 점이 (민관협의회에서) 검토됐다”면서 “검토를 거듭할수록 핵심은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 우선 판결금을 받아도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지급 주체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으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했다. 서 국장은 “정부로선 반드시 원고인 피해자·유가족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수령 의사를 묻고 충실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확정판결받은 일본 피고 기업이 전체 징용 문제를 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가 붕괴하거나 실패한 국가로 전락할 수 있고,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아시아에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국제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등 30개국의 정부·교육기관·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는 외교·안보 전문가 167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23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응답자 46%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 붕괴할 수도” 애틀랜틱카운슬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놀라운 결과는 많은 응답자들이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의 잠재적 붕괴를 지적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핵무기고를 가진 강대국에 엄청난 격변을 촉발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러시아가 2033년까지 실패국가로 전락하거나 해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혁명이나 내전, 정치적 붕괴 등으로 내부적으로 해체될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40%가 러시아를 꼽았다. 응답자 70% “중국, 10년 안에 대만 침공할 것” 10년 안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강제로 탈환할 것이라고 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미국 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동물용 마취제 ‘자일라진(xylazine)’을 섞은 마약을 오용하는 경우가 급증해 미국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일라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소 마취제나 고양이 구토 유발제로 널리 쓰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1962년 개발됐고 상표명은 ‘럼푼(Rompun)’이다. 미국에서는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의 속어로 불리기도 한다. NYT에 따르면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 마약에 섞어 주사로 투입할 경우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가 생기는데,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시 팔다리를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 자일라진 혼합 마약은 투약 시 여러 시간 동안 정신을 잃기 때문에 성폭행·강도 등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자일라진을 아편류 마약과 섞어서 투약한 경우, 과량 투여했을 때 해독제로 쓰이는 ‘날락손(naloxone)’ 투여 등의 표준 치료 방식이 제대로 듣지 않을 우려도 크다. 자일라진 혼합 마약의 금단증상 역시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투 아티스트인 브룩 페더(38)는 NYT에 자일라진
난징대학살에 대해선 국민의 80%가 알고있지만 우키시마호에 대해선 국민 7%정도만 알고있다 한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분명한 우리의 역사이다. (편집자 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1945년 8월 15일 일왕 미치노미야 히로히토가 포츠담선언에 굴복•수락하고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한반도는 그 지독했던 일제의 식민지 시대가 끝나고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았다. 한반도 삼천리강산은 물론이고 일본 본토와 태평양전쟁터로 강제연행 되었던 한국인들은 광복의 기쁨에 넘쳐 그 감개무량함이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었다. 이때 아오모리현 시모키타반도에서 광복을 맞이한 한국인의 수가 1만 수천여 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대본영 해군성의 지령과 전쟁터에서 한국인을 으레 죽여 왔던 일본군이 직접 자행한 『조선인섬멸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이 『조선인섬멸작전』의 통제권은 오미나토해군경비부의 총지휘권을 쥔 우가키였고, 우가키는 대본영의 해군성 지령에 따른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해군성 역시 대본영 군통수권자의 명령 없이는 그 어떠한 군사적 조치도 취할 수 없다. 결국 오미나토항에서 우키시마호 출항 최종명령은 오미나토해군사령부 사령관인 우가키 해군 중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