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학생 A군 등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학급단체 사진 등에서 동급생이나 교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뒤 딥페이크 기술로 이들의 얼굴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붙여 합성·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불거지자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을 열어 7명 중 2명에게는 강제 전학을,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출석정지나 봉사활동 등의 조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2차 가해 등이 우려돼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어렵다"며 "절차에 따라 학생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수원 보훈요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훈요양원에서 치료 과정을 참관한 후 요양동으로 이동해 입소자들의 안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며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영웅의 제복은 정부가 참전 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헌정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직접 유공자들의 제복 단추를 채우고 국가 보훈을 상징하는'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참전 유공자들과 함께 '나라 사랑 액자 만들기'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넣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2008년 개원한 수원 보훈요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보훈요양원으로,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노후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최근 한 달 새 3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특히 어린이·청소년은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기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도 1.7배로 증가해 질병청은 오는 24일을 기해 유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하기로 했다. 21일 질병청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백일해 환자는 678명으로 5월 넷째 주(210명)의 3.2배로 늘었다. 최근 4주(5월 넷째 주∼6월 셋째 주)간 백일해 환자는 1천784명이었고, 그중 7∼19세 소아·청소년이 92.8%(1천656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6.7%(477명), 경남 26.2%(467명), 인천 11.8%(210명), 서울 6.2%(110명)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 15일까지 올해 누적 환자는 2천5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백일해가 크게 유행한 2018년(980명)의 2.6배다. 백일해는 발작적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가기 때문에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면서 사망자도 보고됐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올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요즘 ‘커넥션’ 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연기파 배우인 ‘지성’의 카리스마 있는 베테랑 형사 연기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 생활주변에 스며들고 있는 마약을 주제로, 변질된 우정 속에 이어진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추적서스펜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 같다. 특히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되어 버린 형사 장재경(지성)이 마약의 부작용으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더 이상 마약에 중독될 수 없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자신에게 배달된 마약을 발로 밟아 버리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간의 카타르시스와 함께 통쾌감마저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장면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극 중에 안타까운 장면도 떠오른다.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 자녀를 기다리면서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해하던 젊은 주부가 택배로 배달된 마약을 급하게 먹다가 그 모습을 바라보던 같은 아파트 주민인 기자 오윤진(전미도)을 발견하고 도망가듯 밖으로 뛰쳐 나가다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차에 치여 사망하는 장면은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때 한 두가지 의문이 생긴다. 드라마 속의 젊은 주부는 왜 마약에 중독되었고, 어떻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 가운데 창원시는 마산점 인근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 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창원사랑상품권 모바일 누비전으로 결제하면 그 다음달에 결제금액 5%를 누비전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오동동∼창동) 중 모바일 가맹점 2천265여개소와 착한가격업소 중 모바일 가맹점 65개소가 이벶트에 참여한다. 시는 자금(국비·시비 포함 1억1천500만원) 소진 시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원시는 또 7월 4일부터 8일까지 150억원 규모로 누비전을 발행한다. 개인 구매한도는 20만원이고, 할인율은 7%로 기존처럼 유지된다.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7월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자정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다.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4∼5일에 구매하지 못한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8일에도 누비전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누비전 발행과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타격을 입을 인근 지역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을 최대 1억3천만원까지 최장 5년 동안 지원하는 '창업 점포 지원사업' 제2차 지원 대상자 20명을 내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올해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온라인 창업교육 과정을 이수한 장애인 예비 창업자 및 재창업자(업종전환희망자),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다. 올해는 다른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우수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창업 특화교육,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지원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우수 졸업기업에 사업장 임차보증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봉쇄된 후로 물가가 열 배나 뛰어 살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작년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한국 땅을 밟은 북한이탈주민 강규리(24·가명)씨는 2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4 통일문화행사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토크콘서트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 주민의 생활고가 극심해졌다면서 이같이 증언했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을 거쳐 사회로 나온 강씨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의 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북한이탈주민 입국 규모는 급감했다. 작년부터 규모 회복 추세지만 대부분은 국경 봉쇄 전 탈북해 3국에 체류하다가 입국한 경우여서 국경 봉쇄 후 북한 변화를 경험한 탈북민은 매우 드물다. 강씨의 경우 북한에서 직접 월경한 탈북민으로 코로나19 이후 북한 변화를 모두 체험했다. 국경 봉쇄로 중국산 소비재 공급이 끊기고, 북한 당국은 장마당을 통한 곡물 판매를 중단시켜 주민들은 살인적인 고물가를 겪었다고 한다. 강씨는 "돈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늘었고 '돈주'들도 많이 망했다. 국경이 막히기 전 중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류주태 부장검사)는 판매총책인 말레이시아인 40대 A씨와 중간 유통책인 30대 B씨를 포함해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 이 중 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판매총책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중국인과 태국인 등 공급책 2명에 대해서는 중국 공안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 된 판매총책 A씨는 관광 목적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오가면서 2022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년여간 8억원 상당의 필로폰 250g을 들여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30대 말레이시아인 B씨를 비롯해 불법 체류자 신분인 30∼40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인 등 중간 유통책 3명은 A씨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중간 유통책으로 국내 체류 난민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이들 판매·유통책들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매매하면서 1g당 20∼30만원 유통 차익을 수익으로 챙기는 방법으로 1억7천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겼다고 검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공항 테러를 예고하는 전화가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걸려 와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전화를 걸어 "공항을 폭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당시 어느 공항을 대상으로 하는 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해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전화가 걸려 온 것으로 보고 이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공항에도 경비 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