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226950]가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테아 오픈 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기술 이전한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와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4일 공시했다. 올릭스는 2019년 테아 측에 OLX301A를 기술 이전했으며, 2020년 OLX301A에 대한 확장 계약과 OLX301D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 해지는 테아 측의 사업 전략에 따른 것이며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받은 계약금,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의 반환 의무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OLX301A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은 뒤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OLX301D는 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올릭스는 향후 자체적으로 해당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는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으려 하고 집단 폭행을 주도한 10대 청소년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재판부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2형사부(황영희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공동감금,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에 대해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A군은 1심에서 공동공갈 등 혐의로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을, 오토바이 특수절도 사건으로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이 병합되면서 형량이 감경됐다. 소년법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A군은 지난해 7월 1일 친구들과 함께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의 한 도로에서 베트남 국적의 30대 노동자 B씨를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B씨의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멈추게 한 뒤 "불법체류자인 것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뺏으려다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마구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결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4일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영 중이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동헬기다. 2006년 시작된 체계개발이 2012년에 완료돼 같은 해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됐고,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에 순차적으로 200여대가 인도됐다.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첨단 임무장비를 장착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항법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수리온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조종사 및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계획돼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의지도 밝혔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쓰러진 20대 청년이 5명에게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올해 4월 1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조병훈(22)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좌우 신장을 나눠 5명을 살렸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조 씨는 6년 전 아버지가 사고로 뇌를 다쳐 사망한 이후 가장 역할을 해왔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친 뒤 군대에 다녀와 스스로 용돈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기적을 바라던 가족들은 그가 다시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를 듣고, 이대로 떠나기에는 너무 어리기에 좋은 일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조 씨는 매우 활발하고, 어려운 친구를 먼저 돕는 마음 따뜻한 청년이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 4단 자격을 땄고, 지역 태권도 대회에 나가 금메달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조 씨는 아이들에게 즐겁게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육 교사가 되는 꿈을 품었다. 이후 부천대 스포츠재활학과에 입학한 조 씨는 총학생회에 몸담아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 조 씨의 어머니 이경희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지난 22∼23일 송파여성축구장과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전국 8개팀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맹부 경기는 방울이 들어 있는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아이패치와 안대를 착용해 눈을 가린 채 경기에 임했다. 전맹부는 화성시각축구단, 약시부는 충북이글FC가 우승을 거뒀다. 대회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대회에 앞서 지난 4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축구 지원사업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KBS부산방송총국은 6·25 전쟁 특집 다큐멘터리 '산사의 전우들'을 제작해 오는 25일과 26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한 달여 만에 낙동강까지 밀린 국군과 유엔군은 마지막 저지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항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군인이 다치고 사망했지만 이들을 치료할 병원도, 현충 시설도 마땅히 없었다. 이번 다큐에는 6·25 전쟁 때 대한민국 임시수도인 부산에 있는 범어사가 국군 장병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순몰장병 유해안치소'로 산문을 개방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군은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 '육군 영현 안치소'를 마련한다. 범어사 승려들은 밀려드는 시신을 직접 화장하고 안장하는 일을 도맡아 한다. 6·25가 끝나고 1956년 국군묘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범어사는 임시 국가현충원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경남 양산 통도사는 다친 군인들을 받아들여 치료하는 야전병원으로 개방했다. 국난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산문을 열었던 범어사와 통도사의 역사는 오랫동안 묻혀 있었으나, 최근 두 사찰 모두 '국가현충시설'로 인정받았다. KBS부산방송총국 문형열 프로듀서, 김미해 PD는 그동안 구전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4일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유럽 의회 선거 결과가 전기차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관련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를 조언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축소와 폐지, 강력한 초안의 EURO7 도입 연기, 친전기차 정책 정당의 의석수 감소를 반영해 2024∼2030년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8∼14%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독일은 보조금 축소와 폐지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판매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랑스는 마크롱 정부의 저가 전기차 리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EU 선거에서 전기차 정책에 적극적인 진보 정당의 의석수가 377석(50.2%)에서 300석(41.7%)으로 낮아졌다"며 "다수당인 EPP(중도 보수)는 선거 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재검토할 것으로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전면 폐지는 어렵겠지만 다른 영역의 조기 감축을 통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연도를 늦추는 정도의 정책후퇴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력 시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배우 김태리가 우리 고유의 옷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김태리가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참여해 한복업체 4곳과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한복 개발은 한류 예술인들과 협업해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역량 있는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수지가, 2022년에는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참여했다. 한복 상품을 개발할 업체는 이날부터 7월 8일까지 공모한다.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성, 차별성, 구현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4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김태리를 모티브로 해 각각 8벌의 한복 디자인을 선보인다. 개발된 한복 디자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영상과 유명 패션 잡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700회'가 하나의 숫자에 불과하지만 첫 헌혈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많은 생명을 살린 저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헌혈의집 중앙센터에서 이승기(68)씨가 700번째 헌혈을 마치고 일어서자 곳곳에서 "고생하셨어요"라는 인사와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씨의 700번째 채혈을 한 간호사는 이씨에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79년 6월 19일, 서울적십자 혈액원', '79년 12월 11일, 구인혈액원'…. 이씨는 꼬깃꼬깃 접힌 헌혈 일지를 가방에서 꺼냈다. 23세에 첫 헌혈을 한 이씨는 어느덧 45년이 흐른 이날 700번째 헌혈을 했다. 국내에서는 8번째 달성자다. 이씨는 이날 700만원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헌혈할 때마다 1만원씩 모은 게 어느덧 목돈이 됐다. 그는 처음에는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환우회를 통해 백혈병, 심장병 환자들을 만나며 점점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이씨는 "1987년쯤 지인을 통해 백혈병을 앓는 20대 여성에게 수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한 적이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