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는 대구에 위치한 영진전문대와 제조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에 DN반이 새롭게 개설된다. DN솔루션즈는 해당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제조 설루션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해 3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에도 특별반을 개설하는 등 우수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밀 가공 및 첨단 제조 분야의 학계 및 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해 미래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경주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인천시,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쟁해 온 경주시는 이 같은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의결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소셜미디어에는 축하하는 글이 도배됐다. 손윤희(54)씨는 "경주시민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한다. 주낙영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무자본 갭투자'로 사들인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수십 채를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금과 보증금 등 90억원을 떼먹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조재철 부장검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60대 주택임대사업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허위로 임차인 명의를 제공하거나 허위 임차인을 모집한 11명,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한 공인중개사 1명 등 전세 사기에 가담한 12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에게는 사기,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방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7월부터 작년 2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로 취득한 오피스텔 10채에 허위 임차인을 내세워 은행 5곳으로부터 주택 전세자금 20억원을 빌렸다. 또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 15명과 전세 계약을 체결해 보증금 34억원을 받았다. 아울러 오피스텔을 추가 매입한 뒤 위조한 월세 계약서로 금융기관 7곳에서 주택담보대출금 36억원을 대출했다. 무자본 갭투자란 매물로 나온 빌라를 물색한 뒤 임차인으로부터 매매대금과 같거나 오히려 더 많은 전세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지급하는 수법을 말한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최익봉 전 특전사령관 예비역 중장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평면 청운리 출신인 최 중장은 지난 15일 한국무인연합이 주최한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기부는 시상금으로 이뤄졌다. 태극타이거 무인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무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그는 전역 후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총재로 역임 중이다. 최익봉 전 특전사령관 예비역 중장은 "시상금을 고향사랑기부라는 의미 있는 곳에 쓸 수 있어 기쁘다"며 "의성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21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메일로 유출한 자료에는 삼성전자가 다년간 연구·개발해 얻어낸 성과물과 국가핵심기술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국내 기술과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이들 자료가 외국이나 다른 기업 등 외부까지 유출되진 않았고, 이메일로 보관하던 자료들은 모두 회수·삭제됨에 따라 삼성전자에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삼성전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던 2022년 3~6월 미국 회사로 이직하려고 'D램 반도체 적층조립기술' 등 국가핵심기술 13건과 'D램 반도체 사업화 전략 자료' 등 영업비밀 100여건을 개인 이메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중국군이 21일 베트남에서 가까운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베이하이해사국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중국 베이부만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서, 훈련 기간 해당 지역 안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훈련 목적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사국이 발표한 훈련 해역은 광둥성 잔장시와 하이난성 사이 해역으로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에 속해 있다. 중국이 베이부만에서 군사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시기적으로 볼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마무리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회담하고 국방 안보 협력 강화를 포함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베트남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베트남 목소리가 커질 것에 대비해 중국이 견제구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어제(20일) 저녁 8시 반쯤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4층짜리 다가구 주택 4층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맨 위층인 4층에서 시작되었으며, 30대 거주자여성 주민이 연기흡입및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는 배부발화로 추정되며 가재도구 등이 소실 되어 천만원가량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를 이끈 주요 간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단장인 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탄핵소추안 작성에 들어갔다"며 "일부 탄핵소추안은 21대 국회 때 이미 마련해 놓은 게 있어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탄핵소추 대상으로 삼은 검사는 4명으로,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대북송금 의혹 등의 수사를 지휘한 간부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경태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은 이 대표가 마치 쌍방울의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처럼 기소했다. 전형적인 기소권 남용"이라며 "공권력을 남용한 검사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인 장 의원은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법사위가 행정조사권을 발동할 수 있다"며 "국정조사에 준한 조사권을 발동해서 그 검사가 왜 공소권을 남용했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지속하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을 넘어섰다. '돌려막기' 성격의 대환대출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0조5천186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4월(39조9천644억원) 대비 5천542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카드론을 갚지 못해 카드론을 빌린 카드사에 다시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도 늘고 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조9천106억원으로 4월 말(1조8천353억원) 대비 늘었다. 작년 동월(1조3천417억원)보다는 6천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서민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등 타 업권 대출 축소로 인해 당분간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취약 차주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6천753억원으로 4월(6조5천605억원)보다 1천억원가량 늘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2천817억원으로 4월(7조3천